김우빈♥신민아, 33억 기부→사망한 팬 조문·위로..부부보다 깊은 9년 애정 [Oh!쎈 이슈]
[OSEN=하수정 기자] 김우빈과 신민아가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기부를 비롯해 최근 세상을 떠난 팬을 위로하는 일까지 뭐든지 함께 하면서 주변을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
연예계 대표 장수 커플로 꼽히는 김우빈-신민아는 과거 한 의류 광고 촬영장에서 만나 인연을 맺었고, 이후 5살 차 연상연하 커플로 발전했다. 2015년 데이트 사진이 보도되면서 공식적으로 열애를 인정했고, 공개 열애를 즐겨왔다.
특히 김우빈이 비인두암을 판정을 받고, 항암치료를 위해 활동을 중단했을 때도 연인 신민아는 묵묵히 곁을 지켰고, 햇수로 9년째 굳건한 사랑을 이어오고 있다. 2020년에는 김우빈이 신민아가 있는 소속사 에이엠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해 한솥밥을 먹고 있으며, 지난해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 동반 출연하기도 했다.
김우빈과 신민아는 국내는 물론 프랑스 파리 등을 오가며 데이트 사진이 종종 목격되며 여전히 달달한 애정을 과시하고 있는데, 기부 및 선행에도 앞장서 귀감이 되는 중이다.
불과 한 달 전인 지난달 김우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수해 이웃을 돕기 위한 성금 1억 원을 기탁했다. 김우빈의 선행에 이어 신민아 역시 성금 1억 원을 쾌척하며 기부에 동참했다.
김우빈과 신민아는 꾸준히 기부를 진행해오며 연예계 대표 '기부 커플'로 자리매김했다. 신민아는 2009년부터 사회 전반에 기부해온 누적 기부 금액이 33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신민아의 매니저가 2021년 신민아가 주연을 맡은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조감독과 결혼식을 올렸는데, 이 자리에 김우빈과 동반 참석해 주목을 받았다. 당시 신민아는 두 사람을 위해 진심을 담아 축사를 했고, 지인 기념 촬영샷에서 김우빈-신민아 커플의 투샷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바로 어제, 김우빈이 개인 SNS에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팬을 향해 절절한 메시지를 올려 큰 관심이 쏠렸다. 유족들이 김우빈을 포함해 연인 신민아에게도 고마운을 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우빈이 27일 자신의 SNS에 "맑고 밝던 지원아. 오랜 시간 늘 네가 와주던 길을 마지막 인사하러 다녀와 보니 참 멀고 힘든 길이었구나 비로소 알게 됐네.. 불과 얼마 전까지 웃으며 안부 물어주던 너의 얼굴이 떠올라 가슴이 참 많이 아프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지원아, 헤어짐이라고 생각하지 않을게. 그곳에선 늘 웃는 일만,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하루만 보내다가 우리 다시 만나는 날에는 같이 사진도 많이 찍고 못다 한 이야기 많이 나누자. 네가 많이 기대했던 새 작품들도 지원이 생각하며 더 힘내서 잘 만들어볼게. 지켜봐 줘. 네가 내 팬이어서 정말 감사하고 또 감사해. 우리 꼭 다시 만나자"며 세상을 떠난 팬이 보낸 편지 인증샷을 남겼다.
알고 보니 김우빈이 얼마 전 사망한 팬과 유족들을 위로하기 위해 올린 글이었고, 근조 화환을 보냈을 뿐만아니라 부산까지 직접 조문을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팬의 유족들은 "졸지에 맞은 지원이와의 이별에 황망함과 슬픔이 온가족이 힘들어 할때 지원이가 너무나도 좋아했던 우빈씨의 조문과 조화, 그리고 적지 않은 조의금과 위로를 받으면서 정말 팬을 진심 아끼고, 소중하게 생각하는 우빈 씨의 마음이 가슴을 울게 하였고, 큰힘과 위로가 되었고, 새로운 세상 맞으러 먼길 가는 지원이에게도 큰힘과 위로가 되었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지원이의 먼 길 가는 절차는 잘 마쳤습니다. 정말 고개 숙여 깊이 감사드리고, 항상 우빈씨의 모습 지켜보면서 지원이의 마음으로 응원하겠습니다"라는 댓글을 적었다.
고인의 동생은 "상중에 화환이 도착해서 정말 감사했는데 직접 찾아 와주셔서 저희 누나 배웅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언제나 저희 누나가 기억하는 멋있는 배우로 남아주셨으면 합니다. 응원할게요"라며 "그리고 신민아 배우님, 에이엠언테테이먼트 관계자분들도 감사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라며 김우빈-신민아의 소속사 측에도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김우빈의 남다른 팬사랑이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9년째 열애 중인 연인 신민아는 남을 돕는 좋은 일부터, 결혼식에 동반 참석하는 기쁜 일, 그리고 누군가를 떠나보내는 슬프고 위로가 필요한 일에도 함께 마음을 나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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