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속으로 치러진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개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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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시의회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28일 기자회견을 갖고 31억원의 예산을 낭비한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 대해 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의원들은 "김 시장이 경제적인 축제를 방침으로 영화제의 전면적인 개편을 줄곧 강조해 왔으나 영화제 예산 10억원을 끼워넣기 식으로 증액시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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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끼워넣기' 효율성 검증 등 전무…의회와 소통도 부실
(제천=뉴스1) 조영석 기자 = 충북 제천시의회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28일 기자회견을 갖고 31억원의 예산을 낭비한 제천국제음악영화제에 대해 시정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이재신, 홍석용, 김수완, 권오규, 한명숙 의원은 김창규 시장이 무능과 무신뢰, 무책임으로 갈팡질팡하며 시정 전반에 대한 주민의 신뢰를 무너뜨리고 있다"며 "무지와 불통은 시민의 고통으로 이어지고 지역의 발전 속도는 제자리걸음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또 "이번 19회 제천국음악영화제는 오락가락하는 시정 운영이 소중한 혈세를 어떻게 갉아 먹는가에 대한 방증이 되었다"며 "당리 당략에 의한 국민의힘 집권당이 만들어낸 합작품"이라고 강조했다.
의원들은 "김 시장이 경제적인 축제를 방침으로 영화제의 전면적인 개편을 줄곧 강조해 왔으나 영화제 예산 10억원을 끼워넣기 식으로 증액시켰다"고 말했다.
특히 "영화제를 이끌어야 하는 집행위원장은 행사 4개월 앞두고 선임하고 영화제를 총괄하는 조직위원장은 행사를 2개월 앞두고 선임했다"며 "단기간에 국제행사를 짜임새 있게 추진하기에는 무리수였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사전에 철저히 준비되었다면 텅텅 빈 관객석과 대중들의 무관심으로 역사가 19년이나 된 국제 행사가 스스로 동네잔치 수준의 관람객 수를 자처하는 불명예는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choys229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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