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골' 이재성, 평점 1위 원인은?

프랑쿠푸르트전 1-1 무승부서 선제 헤딩골 작렬

사진=FSV 마인츠05 공식 홈페이지, 이재성의 첫 골을 축하하는 동료들

(MHN스포츠 이솔 기자) 이재성이 시즌 첫 골로 '클래스'를 보여줬다.

마인츠의 이재성은 지난 27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펼쳐진 2023~2024 분데스리가 2R 프랑크푸르트전에서 전반 25분 선제골을 작렬, 팀의 1-1 무승부를 이끌었다.

초반 잔잔한 움직임을 이어가던 이재성은 전반 25분 우측 윙백 에디밀손 페르난데스의 대각선 크로스가 골키퍼의 손에 맞은 것을 포착, 그대로 이를 헤딩슈팅으로 연결하며 시즌 첫 골을 신고했다. 이는 지난 우니온 베를린전 득점한 수비수 안토니 카시에 이은 마인츠의 시즌 2번째 득점.

그의 주위로 5명의 수비가 그를 둘러싸고 있었으나, 아무도 이재성의 헤딩슈팅을 저지하지 못한, 위치선정이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 닷컴은 이재성에게 양 팀을 통틀어 최고점인 7.7점을 부여했다. 상대 수비진과의 위치선정 싸움에서 계속 승리한 것이 주효했다.

이재성은 득점 외에도 유효슈팅 2회(2회 시도), 패스성공률 73%(16/22), 드리블 1회 성공, 공중볼 경합 5회 승리(6회 시도) 등 위협적인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볼 간수 능력을 선보이며 마인츠의 첫 승점획득에 일등공신이 됐다.

이재성의 선제골로 앞서가던 마인츠는 수적 우위에도 후반 종료 직전 상대 공격수 오마르 마르무쉬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첫 승 신고를 다음으로 미뤘다. 지난 베를린전에서는 1-4로 대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