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찬성 자녀의 냉정한(?) 평가 "2R에서 질줄알았는데…"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맥스 할로웨이에게 패한 후 은퇴를 선안한 정찬성 자녀의 냉정한 평가가 화제다.

정찬성은 26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6시부터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UFC on ESPN 52에서 페더급 1위 맥스 할로웨이와 메인 이벤트 경기를 가져 3라운드 23초 펀치에 의한 TKO 패배를 당했다. 경기 직후 정찬성은 케이지 인터뷰에서 공식 은퇴를 선언했다.

ⓒ정찬성 SNS

1라운드를 호각으로 잘 마친 정찬성은 2라운드 시작 28초경 들어간 할로웨이의 라이트 스트레이트 펀치를 맞고 휘청이며 쓰러져 KO패 직전까지 갔으나 엄청난 정신력과 근성으로 버텨내며 2라운드를 마쳤다. 하지만 3라운드 시작과 동시에 강공에 들어갔다 할로웨이의 라이트에 왼쪽 관자놀이 부근을 맞아 그대로 정신을 잃고 쓰러지며 패했다.

정찬성은 자신의 SNS를 통해 자녀의 일기장을 공개했다. 자녀의 일기장에는 "오늘 엄마, 아빠가 온다. 그래서 왕관도 만들고 목걸이도 만들고 풍선도 달았다"며 "경기에서 비록 졌지만 나는 2라운드에서 질줄 알았는데 3라운드까지 갔다"고 적어 웃음을 남겼다.

또한 "근데 첫 인터뷰가 '그만할게요'라니. 괜찮아!"라며 "아빠랑 놀라갈 수도 있고 놀이공원도 갈수있으니까 이정도면 됐어"라며 은퇴를 선언한 아빠와 함께할 시간을 기대했다.

정찬성은 3살 연사의 박선영씨와 2014년 결혼해 2014년과 2016년 장녀와 차녀를 낳았고 2018년에는 장남을 낳은 세 자녀의 아버지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