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기 방통위 첫 회의…EBS·방문진 보궐이사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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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의 임명과 함께 출범한 6기 방송통신위원회가 2인 체제에서 첫 전체회의를 열고 결원이 발생한 한국교육방송공사(EBS), 방송문화진흥회에 대한 보궐이사를 임명했다.
이외 특별재난지역에 대한 일시적 수신료 면제를 의결한 상임위는 향후 방송·미디어 개혁에도 앞장서겠다고 강조했다.
이날은 지난 25일 윤석열 대통령의 임명 재가로 이동관 위원장이 취임식을 갖고 첫 전체회의를 진행한 날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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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방문진에 각각 강규형·김성근
특별재난지역 수신료 면제도 의결
"조속한 방통위 정상화 통한 토론·숙의 기대"
방통위는 28일 2023년도 제31차 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사안들을 의결했다. EBS 이사회에는 강규형 명지대 교수를, 방문진 이사회의 보궐인사로는 김성근 전 문화방송(MBC) 인프라본부장을 임명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특별재난지역에 대해 약 2개월 간 수신료를 면제하기 위한 안건도 의결했다. 이동관 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여러 침수 피해로 취약계층의 피해가 크다"며 "이런 측면에서 우리가 적극적으로 사회 안전망 바깥에 있거나 탈락하기 쉬운 계층에 대해선 적극적인 지원 방안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와 관련한 적극적인 과제 발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상인 상임위원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주민들에 대해 방송법에 따라 수신료를 면제하는 건 공익을 위한 당연한 책무"라며 원안에 동의했다.
이날은 지난 25일 윤석열 대통령의 임명 재가로 이동관 위원장이 취임식을 갖고 첫 전체회의를 진행한 날이기도 하다. 방통위는 국회 여야의 상임위원 추천 및 윤 대통령 임명이 있을 때까지 이 위원장과 이상인 상임위원 등 2인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
이 위원장은 전체회의 모두발언에서 "비록 완전체로 출범하지 못한 아쉬움은 있지만 그동안 미뤄왔던 여러 시급한 현안을 처리하기 위해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방통위가 조속히 정상화돼서 완전체로서의 토론과 숙의를 통해 결론을 도출해 내는 소통과 협치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부디 국회에서도 적극적으로 도와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위원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공영방송 구조개혁, 포털 사회적 책무 부여, 현 시대에 맞는 규제 개선, 신산업 분야 육성 및 이용자 보호 등을 강조했다.
그는 취임사에서 방통위 직원들에 "기존의 제도와 관행을 답습하며 안일하게 대응하기보다는 시대에 부응하고 미래를 준비하는 정책으로 우리 산업과 국민에게 힘이 되어 달라"며 "오랜 기간의 관행으로 굳어진 여러 문제점들과 기득권 카르텔 세력의 반발을 두려워하지 말고 방송통신미디어 분야 개혁의 주인공으로서 후대에 당당하게 나설 수 있기를 당부드린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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