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청년 3명 중 1명 긍정…그 중 절반은 "자녀 필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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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에 대해 긍정적인 청년 비중이 3명 중 1명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청년 절반 이상은 결혼은 하더라도 자녀는 필요하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통계청이 지난해 실시한 사회조사 결과, 결혼에 긍정적인 청년은 3명 중 1명에 불과했습니다.
결혼 뒤에도 자녀를 가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청년도 2명 중 1명에 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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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결혼에 대해 긍정적인 청년 비중이 3명 중 1명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청년 절반 이상은 결혼은 하더라도 자녀는 필요하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박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결혼에 긍정적인 청년들이 10년 전보다 크게 줄었다는 통계청 조사결과가 발표됐습니다.
통계청이 지난해 실시한 사회조사 결과, 결혼에 긍정적인 청년은 3명 중 1명에 불과했습니다.
특히 결혼을 해야 한다는 여성은 28%에 그쳤습니다.
미혼 남성과 여성 모두 결혼자금 부족을 결혼하지 하지 않은 가장 큰 이유로 꼽았습니다.
결혼 뒤에도 자녀를 가질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청년도 2명 중 1명에 달했습니다.
반면 결혼은 하지 않지만 함께 살겠다는 청년은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
청년의 80.9%는 비혼 동거에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비혼 출산에 동의하는 청년도 40%에 달했습니다.
가족관계에 만족하는 청년은 73.5%로 10년 전보다 꾸준히 증가했는데, 만족할수록 결혼 후 자녀를 가져야 한다고 답한 비율이 높았습니다.
가사 분담의 경우, 공평하게 분담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청년은 84.4%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청년 10명 중 6명이 가족뿐만 아니라 정부·사회가 함께 부모님의 노후를 책임져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또 취업에 있어서 청년들은 월급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는데, 여성 취업의 경우, 육아 부담을 가장 큰 걸림돌로 꼽았습니다.
(영상편집 : 박지인)
박예린 기자 yeah@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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