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김현숙, 상임위 일정 합의 즉시 국회 출석할 것"

윤다정 기자 2023. 8. 28.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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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숙 장관이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하지 않았던 것과 관련해 여성가족부가 "상임위원회 일정에 대해 여야 합의가 이뤄지는 즉시 회의에 출석해 잼버리 현안에 대해 성실히 답변할 것"이라는 입장을 다시 밝혔다.

조민경 여성가족부 대변인은 28일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25일로 예정됐던 국회 여가위는 여야 간 참고인 채택 합의 문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못했고 그 사안에 대해서는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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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참고인 채택 합의 원활히 진행되지 못해 안타깝다"
야당 '해임 건의안' 논의에는 "공식적으로 들은 바 없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뉴스1 DB)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김현숙 장관이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하지 않았던 것과 관련해 여성가족부가 "상임위원회 일정에 대해 여야 합의가 이뤄지는 즉시 회의에 출석해 잼버리 현안에 대해 성실히 답변할 것"이라는 입장을 다시 밝혔다.

조민경 여성가족부 대변인은 28일 오전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25일로 예정됐던 국회 여가위는 여야 간 참고인 채택 합의 문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못했고 그 사안에 대해서는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국회 여가위 전체회의는 앞서 지난 25일 오전 9시 열리기로 예정돼 있었으나 김 장관과 국민의힘 의원들의 불참으로 '반쪽 개최'됐다.

이날 회의 안건은 2022회계연도 결산과 법안 심사, 제25회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 파행 사태, 여성 범죄 등과 관련한 현안 질의였다.

여가부는 출입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로 "김 장관은 이날 여가위 불참 통보를 한 적이 없으며 참고인 합의가 되지 않아 여당 출석이 확정되지 않았고 이에 국회에서 출석 대기 중"이라고 공지했다.

김 장관의 출석을 요구했던 야당 의원들은 김 장관이 국회 본관에 대기 중이라는 소식에 김 장관을 찾으러 나서기도 했지만 만나지 못했다.

야당 간사인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회의 산회 후 기자들과 만나 "김 장관의 반응을 보면서 국민들이 수용할 수 있는 책임 있는 자세인지, 아니면 여전히 무능하고 안하무인인지에 따라서 민주당도 (해임 건의안 등을) 판단할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조 대변인은 "해임 건의안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들은 것이 없어 입장을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서울 관악산 자락의 한 등산로에서 발생한 성폭행 살인 사건에 대한 논의 단계를 묻는 질문에는 "내부적으로 전문가 간담회를 2차례 개최해 사건 대처 방안을 논의했다"고 답했다.

이어 "여성폭력방지위원회 전문위원회나 전체 위원회 등을 개최해 추가 대책을 논의할 것"이라며 "법무부, 경찰청 등 각 부처와 지자체의 범죄 예방이나 강력범죄 대응에 대한 추가 대책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

mau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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