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역학, 직접 경험해보세요” 벡터바이오, 9월 1~2일 잠실로 초대 [2023 스스로]
9월1, 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스포츠진학진로취업박람회에서는 생체운동역학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을 만날 수 있다. ‘벡터바이오’는 5m, 10m 크기 면적에 생체운동역할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 벡터바이오는 고가 기기를 이용해 운동능력을 측정하고 분석하는 시스템을 선보인다.
벡터바이오는 2019년 7월 창립됐다. 현재 야구와 골프가 주요 분야다. 배드민턴, 테니스 빅데이터도 관리한다.
야구에서는 투수 분석이 메인이다. 투수 몸에 마커를 붙이거나 마커 없이 영상만으로도 투구 동작을 과학적으로 분석한다. 벡터바이오는 현재 프로야구단 SSG 투수들을 2년째 분석하고 있다. 인천 강화에 있는 SSG 훈련장에는 투구 동작 분석용 카메라 10대 안팎, 투구 분석 시스템 등이 설치돼 있다. 벡터바이오 변경석 공동 대표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SSG 투수들의 동작을 분석해 구속 및 제구력 향상 등에 도움을 주고 있다”며 “올해는 한달에 한번 일주일씩 강화 훈련장을 방문해 SSG 코치들과 함께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변 대표는 “결과가 좋으니까 선수들과 지도자들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요즘 선수들은 숫자로 보여줘야 움직인다는 걸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벡터바이오는 어린 유망주들에 대해서도 투구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 분석 차량에 실린 독일, 미국, 스웨덴 장비만 4억원 어치 안팎에 이른다. 이효근 공동 대표는 “어린 선수들과 부모들도 관심이 많다”며 “야구에서 운동 역학 분석 분야가 점점 인정받고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국 투수들이 가진 가장 나쁜 특징은 투구시 팔꿈치가 앞으로 먼저 나온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다트처럼 팔을 앞으로 먼저 쭉 뻗은 상태로 제구 중심으로 공을 던지면서 나오는 현상”이라며 “분석 데이터를 보면서 강하고 빠른 공을 던지는 메커니즘을 알고 폼을 고치는 선수들이 많다”고 덧붙였다.
벡터바이오는 매출이 점점 증가하면서 지난해 12억원을 올렸다. 올해는 최대 2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대표는 “매출이 한 해도 후퇴하지 않고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전문가 양성 및 교육과정, 분석 장비 판매 매출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변 대표는 성균관대에서 투구 분석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고 한국스포츠정책과학원에서 진천선수촌 밀착지원팀에서 일하기도 했다. 변 대표는 “생체 운동 역학은 경험한 사람만 알고 있고 한 번 경험해본 사람은 이게 정말 중요한 분야라는 걸 인식한다”며 “조만간 또 다른 수도권 프로야구단과도 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역시 성균관대 출신으로 미국 플로리다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이 대표는 “테니스 등 힘과 정확성을 겸비해야 하는 종목에서는 생체역학 분석이 특히 중요하다”며 “어떤 종목, 어떤 분야든 데이터가 쌓이면 상상하지 못하는 아이템이 생길 것”이라고 기대했다.
벡터바이오는 스포츠진학진로취업박람회 기간 방문객을 대상으로 4가지 측정 이벤트를 실시한다. 투구 구속 측정, 보행 및 러닝 분석, 브레인 타이밍 측정, 서전트 높이 측정이다. 이 대표는 “4가지 이벤트마다 최종 우승자에는 상품을 제공한다”며 “반바지, 운동화 등 간편한 차림으로 오면 된다”고 말했다.
김세훈 기자 sh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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