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서이초 학부모 직업, 수사 영향 주장 ‘유감’”

하누리 2023. 8. 28. 12: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이른바 '연필 사건'의 가해 학생 학부모가 경찰이어서 수사에 영향을 줬다는 주장에 대해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오늘(28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통해 "학부모의 직업은 본 사건과 전혀 관련이 없고, 개인정보에 해당되는 것으로 공식 확인하는 건 곤란하다"면서 "사건 관련성이 없는 학부모의 직업이 공개되고 직업이 수사에 영향을 일부 미쳤다는 주장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 사망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이른바 ‘연필 사건’의 가해 학생 학부모가 경찰이어서 수사에 영향을 줬다는 주장에 대해 유감의 뜻을 밝혔습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오늘(28일) 오전 기자간담회를 통해 “학부모의 직업은 본 사건과 전혀 관련이 없고, 개인정보에 해당되는 것으로 공식 확인하는 건 곤란하다”면서 “사건 관련성이 없는 학부모의 직업이 공개되고 직업이 수사에 영향을 일부 미쳤다는 주장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유족 측 법률대리인은 “연필 사건 가해 학생 학부모의 직업이 경찰이고, 이 사실을 고인이 알아, 상당한 심리적 압박과 스트레스를 받았을 것”이라면서 “가해 학생 학부모가 고인에게 두 차례 전화를 걸었다”고 말했습니다. ‘연필 사건’은 숨진 서이초 교사 반에서 한 학생이 다른 학생의 이마를 연필로 그은 사건입니다.

경찰은 학부모가 교사의 ‘개인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었다는 의혹에 대해선 “학부모가 학교로 전화한 것이, 착신전환 되어 고인에게 연결됐다”면서 “착신전환 과정에서 고인의 아이패드에서는 ‘개인번호’로 현출이 된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형태로 아이패드로 전화가 ‘수신’된 건 2차례로, 피해 학생과 가해 학생 부모가 각각 한 차례씩 전화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지금까지 조사한 문자 메시지나 동료 교사 진술 등을 봤을 때, 학부모가 교사를 협박하는 등의 범죄 정황은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교사와 학부모 간 통화 녹음이 없어, 통화 내용은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경찰이 ‘연필 사건’ 외에 지난해 학교폭력 사안을 조사하는 데 대해, “유족 측에서 요청이 있어서 수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서울교사노동조합은 “경찰이 지난해 고인이 담당한 1학년 학부모에 대한 전화조사를 시작했다”면서 “물타기 수사”라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하누리 기자 (ha@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