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기 방통위, 방문진·EBS 보궐이사에 김성근·강규형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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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가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와 한국교육방송공사(EBS) 보궐이사에 김성근 전 MBC 방송인프라본부장과 강규형 명지대 교수를 각각 임명했다.
최근 해임된 권태선 전 방문진 이사장과 정미정 전 EBS 이사의 후임 인사다.
이날 전체회의가 이동관 신임 방통위원장의 취임식 직후 개최됐다는 점에서 6기 방통위의 공영방송 개혁 의지가 드러났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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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조속히 정상화돼 소통과 협치의 장 되길"
(과천=뉴스1) 양새롬 기자 = 방송통신위원회가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와 한국교육방송공사(EBS) 보궐이사에 김성근 전 MBC 방송인프라본부장과 강규형 명지대 교수를 각각 임명했다.
최근 해임된 권태선 전 방문진 이사장과 정미정 전 EBS 이사의 후임 인사다.
방통위는 28일 오전 정부과천청사에서 비공개로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이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전체회의가 이동관 신임 방통위원장의 취임식 직후 개최됐다는 점에서 6기 방통위의 공영방송 개혁 의지가 드러났다는 분석이다.
방문진은 총원이 9명으로 이날 김 이사의 임명으로 여 4대 야5의 구도가 됐다. 현재 방통위는 김기중 이사의 해임도 추진 중이다.
이 자리를 여권 인사가 채우게 되면 여야 구도는 역전된다.
이밖에 방통위는 이날 특별재난지역 수신료 면제에 관한 건도 의결했다. 이에 따라 집중호우와 태풍 카눈, 지난 4월 이상저온에 의한 농작물 냉해 피해에 따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된 지역의 TV 수상기는 2개월간 수신료가 면제된다.
한편 대통령 직속 합의제 행정기구인 방통위는 5인 합의 체제가 기본 운영 형태지만 현재 방통위는 이 신임위원장과 이상인 상임위원 '2인 체제'다.
법적으로는 상임위원 2명만으로도 전체회의 소집과 안건 의결이 가능하지만 정책에 드라이브를 걸면 정치 공세에 휩싸일 수 있다.
야당은 3월 퇴임한 안형환 전 위원 후임으로 최민희 전 의원을 추천했으나 현재까지 임명되지 못했다.
이 신임 위원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비록 완전체로 출범하지 못한 아쉬움이 있지만 그동안 미뤄왔던 여러 시급한 현안을 처리하기 위해 회의를 개최했다"면서 "방통위가 조속히 정상화돼 완전체로서 토론과 숙의 통해 결론을 도출해내는 소통과 협치의 장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 부디 국회에서도 적극적으로 도와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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