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부처 회의록 '인공지능'이 작성…회의 분위기도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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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이 자동으로 회의록을 작성하고 회의 분위기를 분석하는 등 공공부문에 인공지능 업무지원 서비스가 도입된다.
행정안전부 통합데이터분석센터는 29일부터 범정부 데이터 분석시스템에 '인공지능(AI)기반 업무지원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28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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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음성파일 입력하면 화자 구분해 회의록 작성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회의록을 작성하고 회의 분위기를 분석하는 등 공공부문에 인공지능 업무지원 서비스가 도입된다.
행정안전부 통합데이터분석센터는 29일부터 범정부 데이터 분석시스템에 '인공지능(AI)기반 업무지원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3월 구축된 범정부 데이터 분석시스템은 공무원과 공공기관 종사자들에게 맞춤형 분석도구와 분석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용자 규모가 11만명까지 늘어나는 등 공공부문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우선 중앙부처와 지자체, 공공기관은 '자동회의록'을 작성할 수 있게 된다. 영상과 음성파일을 입력하면 인공지능이 화자를 자동으로 구분해 회의록을 작성한다. 또 인공지능은 텍스트 분석과 연계해 회의에서 많이 언급된 단어와 긍정어·부정어 등 감성분석으로 회의의 분위기 전반까지 시각화한다.
기존 분석시스템에서 제공해온 소셜데이터 분석 서비스도 고도화된다.
구체적으로 '미래신호 분석서비스' 기능이 도입된다. 미래신호 분석서비스는 뉴스, 블로그 등에서 추출한 소셜데이터를 분석해 단어별 언급량의 증가 추세를 파악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이슈가 될 단어나 주제를 알려준다. 기존 시스템은 소셜데이터 빈출단어를 보여주는 데 그쳤다.
분석을 위한 자원의 규모도 양적, 질적으로 확대된다.
개별 기관단위로 제공하고 있는 전문분석환경 제공 규모를 기존 10개 기관에서 50개 기관으로 대폭 확대한다. 또한 데이터 전처리, 데이터 분석, 모델개발과 배포를 일괄 지원할 수 있는 분석환경을 제공한다.
행안부는 내년 3월까지 진행될 분석시스템 확대 구축으로 업무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인공지능 서비스를 추가할 방침이다. 아울러 데이터 분석지원을 위해 제공되는 분석자원 규모도 계속 확대한다.
정선용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은 "공공부문에서 데이터의 분석과 활용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며 "특히 현장 활용도가 높은 인공지능 기술 접목으로 공공기관에서 데이터에 기반한 업무수행이 조직 문화로 정착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alicemunr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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