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 소지' 서울서만 40명 검거 8명 구속…"특별치안활동 계속"

조현기 기자 2023. 8. 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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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특별치안활동 기간 중 흉기 소지와 관련해 서울에서 40명을 검거하고 8명을 구속했다.

지난 4일 특별치안활동을 선포한 경찰은 흉기 소지 의심자나 이상 행동자를 법적 절차에 따라 선별 검문 검색하고 있다.

서울 경찰은 '살인예고글' 게시와 관련해 28일 오전 기준 48명을 검거하고 5명을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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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발 협박' 10차례…"치안역량 강화 인력재조정"
"LH 아파트 철근 누락 설계 최대한 신속하게 수사"
대구경찰청과 경찰특공대, 소방당국 등이 동대구역 광장에서 흉기 난동 범죄에 대한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야외기동훈련을 하고 있다. (대구경찰청 제공) 2023.8.8/뉴스1 ⓒ News1 남승렬 기자

(서울=뉴스1) 조현기 기자 = 경찰이 특별치안활동 기간 중 흉기 소지와 관련해 서울에서 40명을 검거하고 8명을 구속했다. 2명은 정신의료시설에 입원조치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28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 4일 특별치안활동을 선포한 경찰은 흉기 소지 의심자나 이상 행동자를 법적 절차에 따라 선별 검문 검색하고 있다.

서울 경찰은 '살인예고글' 게시와 관련해 28일 오전 기준 48명을 검거하고 5명을 구속했다. 전국적으로는 28일 오전 9시 기준 235명을 붙잡고 23명을 구속했다.

서울 경찰은 '일본발 테러 협박 메일'과 관련해 "협박 메일이 8일 최초 신고 접수 후 10차례 발송됐으며 국제형사사법공조를 요청하는 등 현재 수사 중"이라면서 "가장 최근 협박 메일이 온 것은 17일"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시민 불안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시민이 안심하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특별치안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찰청의 지침이 마련되는 대로 치안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인력 재조정 등 현장 업무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할 예정"이라며 "지자체와 협조해 범죄취약지역 폐쇄회로(CC)TV 설치, 자율방범대 등 주민협력치안 강화, 정신질환자 조기치료 위한 공공병상 확보 등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아파트 철근 누락 설계'와 관련한 수사 상황에 대해선 "사건을 배당받은 후 LH 관계자와 한국건설안전협회 관계자를 조사했고 7곳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 중"이라면서 "수사를 최대한 신속하게 하겠다"고 말했다.

choh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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