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7000㎞ 더 가깝다···31일 올해 가장 크고 둥근 달 ‘두둥실’
이정호 기자 2023. 8. 28. 11:59
지구와 35만7341㎞ 거리 근접
한국천문연구원은 오는 31일 올해 들어 가장 크고 둥근 달이 관측될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뜨는 달은 올해 뜬 가장 작은 둥근 달이었던 지난 2월6일의 달과 비교할 때 14% 더 크다.
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오는 31일에 뜨는 달은 서울 기준으로 오후 7시29분에 떠서 다음 날 오전 7시1분에 진다. 실제로 가장 둥글고 큰 달은 31일 오전 10시36분에 나타나지만, 이때에는 달이 지평선 아래에 잠겨 있어 실제 관측할 수는 없다.
천문연구원에 따르면 달의 크기가 시기에 따라 달리 보이는 건 달이 지구 주위를 타원을 그리며 공전하기 때문이다.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가 가까울 때는 달이 크게, 반대로 멀 때에는 작게 보인다.
오는 31일 뜨는 둥근 달과 지구의 거리는 35만7341㎞다. 지구와 달 사이 평균 거리인 38만4400㎞보다 약 2만7000㎞ 가깝다. 지난 2월6일에 뜬 둥근 달은 지구와 40만5829㎞ 떨어져 있었다.
천문연구원은 오는 31일 뜨는 달이 지난 2일에 이어 한 달 사이 두 번 뜨는 보름달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전국의 월출·몰 시각은 한국천문연구원 천문우주지식정보 홈페이지 내 관련 페이지(https://astro.kasi.re.kr/life/pageView/6)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정호 기자 ru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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