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트니코바 '도핑 양성 반응', 해프닝으로 끝

이재호 기자 2023. 8. 28.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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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김연아를 석연찮게 이기고 금메달을 따냈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27·러시아)가 대회전 자신이 도핑 양성 반응이 나와 두 번째 테스트를 받았다고 스스로 고백했다.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는 28일 "지난달 21일에 세계도핑방지기구(WADA)에 소트니코바의 재조사를 요청했고, WADA는 이번달 24일에 회신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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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김연아를 석연찮게 이기고 금메달을 따냈던 아델리나 소트니코바(27·러시아)가 대회전 자신이 도핑 양성 반응이 나와 두 번째 테스트를 받았다고 스스로 고백했다.

하지만 이 일은 그저 해프닝으로 끝나게 됐다.

ⓒAFPBBNews = News1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는 28일 "지난달 21일에 세계도핑방지기구(WADA)에 소트니코바의 재조사를 요청했고, WADA는 이번달 24일에 회신했다"고 밝혔다.

WADA측은 KADA에 "WADA 내부적으로 재검토한 결과 해당 선수가 도핑방지규정을 위반했다는 주장을 입증할만한 충분한 증거를 찾을 수 없다"고 알렸다. 이미 국제올림픽위원회(IOC)도 대한체육회에 "재조사할 계획이 없다"고 전한 바 있다.

이후 소트니코바는 자신의 SNS를 통해 "첫번째 샘플 테스트에서 긁힌 자국이 발견된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KADA는 "긁힌 자국은 곧 조작 가능성이 있다는걸 의미한다"고 반박한 바 있다.

WADA는 "2018년에 WADA와 IOC 징계위원회가 합동으로 조사한 결과, 해당 선수의 시료병 뚜껑 안쪽에 가로로 긴 스크래치가 있었다. 해당 스크래치는 일반적으로 개폐하는 과정에서도 발생할 수 있으며 로잔대학 연구소를 통한 포렌식 결과, 일반적으로 개폐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스크래치로 최종 판단했다"고 KADA에 설명했다

결국 소트니코바의 자백은 해프닝으로 끝난 것이다.

 

스포츠한국 이재호 기자 jay12@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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