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66억 들여 '한국마사회 건축물' 복합문화시설로 탈바꿈

2024년 말 준공 목표…지상2층~지상5층 규모 청년센터 등 문화, 창업, 복지 시설 조성

한국마사회 건물로 운영하던 부천 원종빌딩이 문화거점 공간 및 주민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복합문화시설로 바뀐다.

경기 부천시는 원종빌딩에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거점 공간·시설을 조성해 복합문화 기반시설을 구축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올해 4월 설계공모 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당선작을 선정했으며, 오는 10월 설계를 완료하고 2024년 말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원종동 복합 문화시설'은 총사업비 66억원을 투입해 사업면적 4000㎡(지상2층~지상5층)의 규모로 조성된다.

원종빌딩 2층엔 청년 자기계발 공간, 청년카페, 휴게공간 등을 갖춰 청년들을 위한 부천청년센터로 조성되며 3층은 회의실, 만남의 장소, 세미나실, 동아리실 등으로 지역주민들의 공동체 회복을 위한 다목적 커뮤니티센터로 꾸며진다.

4층은 악기공방, 악기 보관소, 전시실, 갤러리 등을 갖춘 부천 악기 자료관으로 설계됐다. 5층엔 다목적홀, 중연습실, 개인연습실, 스튜디오 등의 생활문화센터가 들어설 계획이다.

시는 원종 복합 문화시설의 각 공간을 통해 청소년, 노인, 유아, 청년 등 전 세대가 어우러질 수 있어 활발한 세대 간 소통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원종 복합 문화시설은 문화, 창업, 복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 경험을 제공하는 기반이 될 전망이다.

경기=권현수 기자 khs@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