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관석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다음달 12일 첫 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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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으로 기소된 윤관석 무소속 의원(64)의 첫 재판이 다음 달 12일 시작한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2부(부장판사 김정곤·김미경·허경무)는 오는 9월12일 오후 4시 윤 의원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을 열 예정이다.
수사팀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윤 의원에게 돈 봉투를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민주당 현역 의원 19명 중 일부 실명을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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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래구·박용수 같은 재판부…병합 가능성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으로 기소된 윤관석 무소속 의원(64)의 첫 재판이 다음 달 12일 시작한다.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2부(부장판사 김정곤·김미경·허경무)는 오는 9월12일 오후 4시 윤 의원에 대한 첫 공판준비기일을 열 예정이다.
공판준비기일은 재판부가 본격 심리에 앞서 피고인 등의 입장을 확인하고 증거 입증 계획을 논의하는 절차로, 정식공판과 달리 피고인의 출석이 의무가 없다.
윤 의원은 2021년 5월에 열린 민주당 전당대회 직전 송영길 전 당대표 당선을 위해 선거운동관계자에게 불법 정치자금 마련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다만 검찰은 기소 당시 윤 의원이 현역 의원 20명에게 300만원씩 들어있는 봉투 20개, 총 6000만원을 살포했다는 혐의는 제외됐다.
검찰은 윤 의원이 본관 외교통일위원회 소회의실과 의원회관에서 의원들에게 각 지역 대의원들을 상대로 투표할 후보자를 제시하는 '오더'를 내리라는 명목으로 300만원씩 들어있는 봉투 20개를 건넨 것으로 보고 수사해 왔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금품 제공과 관련한 정당법 위반 부분은 수수자 관련 수사와 함께 계속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윤 의원을 수시로 구치소에서 불러 봉투를 건네 받은 수수자가 누군지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팀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윤 의원에게 돈 봉투를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민주당 현역 의원 19명 중 일부 실명을 공개하기도 했다.
형사합의21-2부는 민주당 돈 봉투 의혹 사건에서 '자금 조달책'으로 지목된 강 전 감사 사건과 송 전 대표의 전직 보좌관 박용수씨의 사건도 심리 중이다.
세 사건은 정당법, 정치자금법 위반 등 사실상 혐의가 동일해 재판부가 병합 심리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공감언론 뉴시스 hummingbir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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