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AEA 방류데이터 닷새째 ‘안전’… 中, 日식당 등에 스팸전화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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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처리수 해양 방류가 28일로 닷새째를 맞은 가운데 오염처리수의 안전성을 보여주는 6개 평가 데이터가 모두 정상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 전문가 3명이 후쿠시마에 도착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방류 상황 점검 방법 등을 논의 중인 가운데 방류에 항의하는 중국인들이 후쿠시마 음식점과 관공서 등에 스팸 전화 공격을 퍼부어 일본 정부가 유감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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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발신 국제전화 항의 쏟아져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처리수 해양 방류가 28일로 닷새째를 맞은 가운데 오염처리수의 안전성을 보여주는 6개 평가 데이터가 모두 정상 수치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 전문가 3명이 후쿠시마에 도착해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방류 상황 점검 방법 등을 논의 중인 가운데 방류에 항의하는 중국인들이 후쿠시마 음식점과 관공서 등에 스팸 전화 공격을 퍼부어 일본 정부가 유감을 표명했다.
이날 오전 10시 현재 IAEA가 홈페이지에 공개한 방류 처리 단계별 6가지 실시간 데이터 모형을 보면 △다핵종제거설비(ALPS) 처리 후 방사선량 △오염처리수 유량 △희석수용 해수 방사선량 △희석수용 해수 시간당 유입량 △오염처리수 삼중수소 농도 △오염처리수 방사선량에는 모두 정상 범위를 의미하는 초록색 불이 켜져 있다.
특히 방사성 노출 우려의 핵심 요소인 삼중수소 농도는 ℓ당 209베크렐(㏃)로, 일본 정부의 방류 기준(1500㏃)에 크게 밑도는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삼중수소 농도는 방류 첫날인 지난 24일부터 200 초반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외에 오염처리수를 희석시설까지 보내는 펌프에서 측정한 오염처리수의 방사선량(5.3CPS·초당 방사선 강도)과 처리된 오염처리수 유량(19.1㎥), 희석용 해수의 시간당 유입량(1만5086㎥) 모두 정상 수준을 보이고 있다고 IAEA는 설명했다. 또 희석수용 해수 방사선량(8.1CPS)과 오염처리수 방사선량(5.2CPS)도 정상 수준에서 관리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교도(共同)통신 등 일본 언론은 후쿠시마현·도쿄(東京) 등의 음식점 등에 중국 발신을 뜻하는 국제전화 ‘86’으로 시작하는 전화가 많게는 1000통 이상 걸려 왔다고 보도했다. 발신자들은 서투른 일본어로 ‘바보’라는 욕설을 하거나 중국어로 항의하다 전화를 금방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화 테러 피해가 잇따르자 고하타 히로시(木幡 浩) 후쿠시마 시장은 본인 페이스북에 “시청에 약 200건의 스팸 전화가 걸려 왔다”며 “학교, 음식점, 호텔 등에도 중국에서 전화가 계속 온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에 나마즈 히로유키 일본 외무성 아시아 국장은 26일 도쿄에 있는 중국 대사관 양위(楊宇) 차석공사에게 전화해 “국민에게 냉정한 행동을 호소하는 등 적절한 대응을 해 달라”며 중국 내 거주하는 일본인과 자국 공관의 안전 확보에 주의를 기울여줄 것을 요청했다.
김선영 기자 sun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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