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4000억 원 규모 수주 계약' HSD엔진 6%↑

김남균 기자 2023. 8. 28.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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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D엔진(082740)이 지난해 매출액의 절반 규모에 해당하는 공급 계약을 따냈다는 소식에 주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주가는 HSD엔진이 삼성중공업(010140)이 건조 예정인 선박에 들어갈 엔진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한 직후 오르기 시작했다.

계약 금액은 3821억 원으로 지난해 HSD엔진의 매출액 7642억 원의 절반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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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매출액 절반 규모
창원국가산단 내 자리한 HSD엔진 정문. 사진 제공=HSD엔진
[서울경제]

HSD엔진(082740)이 지난해 매출액의 절반 규모에 해당하는 공급 계약을 따냈다는 소식에 주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0분 기준 HSD엔진은 전 거래일 대비 6.09% 오른 1만 4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HSD엔진이 삼성중공업(010140)이 건조 예정인 선박에 들어갈 엔진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한 직후 오르기 시작했다. 계약 금액은 3821억 원으로 지난해 HSD엔진의 매출액 7642억 원의 절반 수준이다. HSD엔진은 올 상반기 말을 기준으로 삼성중공업이 매출의 27.1%를 차지하고 있다.

HSD엔진은 세계 선박 엔진 시장 2위 규모의 우량 기업이다. 올 조선업황이 양호해 수주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란 관측이다. 앞서 한화그룹은 올 초 계열사인 자회사를 통해 HSD엔진을 인수하기로 했다. HSD엔진은 메탄올 이중연료(DF) 엔진 생산 설비투자를 결정했는데 향후 친환경 선박용 엔진 시장 내 경쟁이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남균 기자 sout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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