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호송차에서 독극물 마신 피의자 치료 중 숨져

유영규 기자 2023. 8. 28.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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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와 사기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남성이 호송 과정에 독극물을 마시고 숨졌습니다.

오늘(28일)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경찰 호송차 안에서 제초제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 치료받던 40대 남성 A 씨가 어제 사망했습니다.

A 씨는 지난 21일 오후 경북 모처에서 체포돼 당일 오후 전남 무안군에 있는 전남경찰청으로 호송되던 중이었습니다.

A 씨는 전남경찰청에 거의 도착했을 즈음 경찰 호송차 안에서 제초제가 섞인 물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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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죄와 사기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남성이 호송 과정에 독극물을 마시고 숨졌습니다.

오늘(28일)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경찰 호송차 안에서 제초제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 치료받던 40대 남성 A 씨가 어제 사망했습니다.

A 씨는 지난 21일 오후 경북 모처에서 체포돼 당일 오후 전남 무안군에 있는 전남경찰청으로 호송되던 중이었습니다.

A 씨는 전남경찰청에 거의 도착했을 즈음 경찰 호송차 안에서 제초제가 섞인 물을 마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성범죄와 사기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는데, 옷가지와 약 등 소지품이 담긴 가방에 독극물이 담긴 물병을 숨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체포 직후 A 씨 신체를 수색해 라이터 등 소지품 일부를 회수했고, 유치 기간 필요한 물품을 주거지에서 챙기도록 배려했는데 이때 독극물을 챙긴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호송 과정에서 더위를 호소하는 A 씨에게 음료수를 사줬는데 가방에 숨겨둔 독극물 물병과 음료수를 A 씨가 바꿔 마신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피의자 관리에 소홀한 부분이 있었는지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사진=전라남도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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