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G→4.5G' 줄어든 2위 KT와 격차...무엇이 LG의 위기를 만들었나?
(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한때 독주를 펼치던 LG 트윈스가 비상이 걸렸다. 2위 kt 위즈와 격차는 점점 더 줄어들고 있고, 발목 잡힐 위기에 놓여 있다.
LG는 지난 27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NC 다이노스에 3-5 패배, 3연패 늪에 빠졌다.
반대로 KT는 같은 날 부산 사직구장에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서 2-1 승리를 거두며 3연승을내달렸다. 이로써 KT는 6월 초까지만 해도 10위(18승 30패 2무)에 머물렀으나, 폭풍 질주를 통해 한때 8경기까지 벌어진 LG와 격차를 4.5 경기 차로 추격하고 있다.
LG와 NC의 경기는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시작됐다. 26일 경기 9회말에 NC 박건우의 타구에 발을 살짝 맞은 윤상원 심판은 이날 '테러 예고'에 대비해 경기에 결장했다.
상황은 이랬다. 당시 박건우가 친 타구는 2루수 신민재의 글러브 속으로 들어갔고, 선행 주자를 아웃 시켰다. 다만 타구가 야수가 아닌 심판에 먼저 닿으면 '내야 안타'로 기록되는 규정에 따라 해당 타구는 박건우의 내야 안타로 이어졌다. 이후 LG는 9회 끝내기 패배를 당했고 온라인상에 윤상원 심판의 테러를 예고하는 글이 올라왔다.
KBO 심판위원회에 따르면 윤상원 주심이 27일 주심으로 나설 예정이었으나, 안전을 위해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이후 27일 경기 개시 전부터 경찰이 야구장을 점검하는 등 삼엄한 분위기였고, 여기에 1회말 무사 1, 3루에서 LG 선발이었던 임찬규가 박건우의 머리를 직구로 맞혀 '헤드샷 퇴장'을 당했다.
선발 투수 조기 강판과 동시에 어려운 경기를 이어간 LG다. 이후 4회 박민우의 2타점 적시타, 6회에도 박민우가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패배하게 됐다.
뜻밖에 LG의 침묵이다. 올 시즌 LG는 완벽한 투타 조화를 보이며 굳건한 1위 자리를 지켰다. 특히 연패 속에서도 여전히팀 타격 지표에서 1위에 올라가 있다. 28일 기준 LG는 팀 타율(0.282) 출루율(0.366) 장타율(0.397) 이어 팀 평균자책점(3.70)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다.
다만 확실한 해결사 부재와 선발진의 붕괴로 어려운 한 주를 보내게 되면서 발목을 잡혔다. KBO 자료에 따르면 LG는 지난 15일부터 20일 주간 성적에서 승률 0.500(3승 3패) 팀 타율 0.300, OPS 0.776 평균자책점 3.00을 올렸다. 그러나 22일부터 27일 사이 많은 것들이 침체된 모습을 보였다. 이주 LG는 승률 0.250(1승 3패) 팀 타율 0.211 OPS 0.583 평균자책점 6.68을 올리면서 전체적으로 모든 팀 지표가 나빠졌다.
또 LG 타선의 핵심을 맡았던 문성주가 침묵했다. 15일부터 20일 한 주간 문성주는 타율 0.421에 빛났다. 다만 이주에들어서는 타율 0.142에 머물면서 좋지 못한 타격감을 보여줬다.
반대로 KT는 승승장구를 이어갔다. 15일부터 20일까지 승률 0.833(5승 1패)을 보여준 데 이어 이주에도 승률0.800(4승 1패)을 올리면서 2주 연속 주간 성적 1위에 자리했다.
어쩌면 LG의 단독 선두가 흔들릴 수도 있는 위기 상태다. KT의 컨디션은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 60승 선착과 함께 한국 시리즈 진출 확률 75.8%를 잡았던 LG다. 다만 침묵이 이어진다면, 높은 확률을 잡았음에도 위험에 처해질 수 있다. 과연 LG가 이번 주 연패 탈출과 함께 위기에서 벗어나 1위 자리를 계속해서 지켜 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LG는 29일 잠실에서 라이벌 두산 베어스와 주중 홈 3연전을 펼친다. 반면 KT는 수원 홈에서 8위 삼성 라이온즈와 맞대결을 벌인다. LG와 KT의 다음 맞대결은 오는 9월 5일부터 7일까지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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