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만 해도 힐링…"죽향 맡으며 담양 메타세쿼이아길 걸어요"

이종행 2023. 8. 28.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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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군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이 전국 최고의 걷기 좋은 흙길로 조성되면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8일 담양군에 따르면 군은 메타세쿼이아길에 길이 2.1km, 폭 2.0m 규모의 마사토(굵은 모래) 흙길을 만든 뒤 맨발 걷기에 나서는 방문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발 씻는 곳 등 편의시설을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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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맨발로 걷기 좋은 흙길 조성...발 씻는 곳 등 편의시설 설치 

27일 담양군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을 찾은 관광객들이 맨발로 흙길을 걸으면서 힐링하고 있다. 군은 최근 메타세쿼이아길에 길이 2.1km, 폭 2.0m 규모의 마사토(굵은 모래) 흙길을 만들었다./담양군

[더팩트 ㅣ 광주=이종행 기자]담양군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이 전국 최고의 걷기 좋은 흙길로 조성되면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8일 담양군에 따르면 군은 메타세쿼이아길에 길이 2.1km, 폭 2.0m 규모의 마사토(굵은 모래) 흙길을 만든 뒤 맨발 걷기에 나서는 방문객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발 씻는 곳 등 편의시설을 설치했다.

맨발 흙길 걷기 운동은 발바닥을 자극해 혈액순환을 돕고 집중력과 면역력 등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간 지역 내 추월산 등 등산로에는 맨발 흙길이 조성돼 있었으나 도심 주변에 쉽게 접할 수 있는 곳은 없었다.

담양군이 지역 내 최고 관광지인 메타세쿼이아길에 걷기 좋은 흙길을 조성하면서 관광객들의 발길도 끊이지 않고 있다. 메타세쿼이아길은 국내에서 대표적인 아름다운 길로, 가로수길과 호남기후변화체험관, 개구리 생태공원, 에코센터, 어린이프로방스 등 다양한 체험 시설물을 갖추고 있다.

이병노 담양군수는 "메타세쿼이아길을 맨발로 걸으며 자연과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편의시설 등을 완비해 전국적인 맨발 걷기 명소로 만들 것"이라며 "앞으로도 군민 건강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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