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장축제서 결혼식 올리세요”…광주 동구, 웨딩커플 모집

고귀한 기자 2023. 8. 2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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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열린 충장월드퍼레이드 모습. 광주 동구청 제공

“광주 충장로 혼수의 거리에서 ‘인생 최고의 결혼식’ 올리세요.”

광주광역시 동구는 ‘제20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에서 결혼식을 올릴 ‘웨딩 커플’을 모집한다고 28일 밝혔다.

모집인원은 총 2쌍이다. 선정된 이들은 충장축제 개최 기간인 10월 7일과 8일 각각 충장로 혼수의 거리에서 펼쳐지는 예식 퍼포먼스에 참여해 특별한 결혼식을 올릴 수 있다.

충장축제 행사장에서 결혼식 이벤트가 진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동구는 충장축제가 시민이 직접 만들고 즐기는 축제로 만들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이벤트를 마련했다.

선정된 웨딩 커플에게는 악사·배우·주례를 비롯해 예식에 필요한 드레스·턱시도·한복, 폐백, 현장 웨딩 촬영 등 전 과정이 지원된다.

특별한 공간에서 추억을 만들고 싶은 연인, 개인 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 한국에 정착한 다문화 부부, 리마인드 웨딩을 희망하는 부부 모두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연인이나 부부는 9월 1일까지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 누리집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임택 동구청장은 “충장축제의 한복판으로 뛰어들어 특별한 추억의 주인공이 되고픈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제20회 광주 추억의 충장축제는 오는 10월 5일부터 9일까지 동구 충장로, 금남로, 예술의 거리, 5·18민주광장 등 광주 동구 일원에서 ‘추억 발광’을 주제로 닷새간 열린다.

고귀한 기자 g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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