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법무연수원사거리 회전교차로 변경…LED교통표지판 설치
강한수 기자 2023. 8. 28. 11:43
용인특례시는 기흥구 언남동 일대 교통체계를 개선하고자 법무연수원사거리를 회전교차로로 바꾼다고 28일 밝혔다.
이 구간은 출퇴근시간 때 극심한 차량 정체로 통행이 어렵고, 낮 또는 늦은 밤엔 신호를 무시하고 과속하는 차량으로 인해 교통사고 위험이 컸던 곳이다.
시는 ‘X자’ 모양의 기형적인 교차로 형태를 주 원인으로 파악하고 일대 교통체계를 개선할 근본적인 해법으로 ‘회전교차로 변경안’을 선택했다.
지름 18m의 교통섬을 두고 1차로의 원형 교차로를 설치하는 구상으로 총 지름은 27m다.
시는 운전자들이 야간에도 쉽게 구별하도록 주변에 LED 교통표지판과 조명, 방지턱 등 속도 저감 시설도 함께 설치한다.
총 사업비 3억4천만원이 투입되는 이번 공사는 11월 완공을 목표로 다음 달 초 착공한다.
시 관계자는 “행정안전부 통계에 따르면 회전교차로는 일반 교차로보다 교통사고 발생률이 30% 준다”며 “시야 확보가 어려워 통행할 때 운전자들이 각별한 주의가 필요했던 이곳이 회전교차로로 바뀌면 원활한 차량 흐름은 물론 시민 안전 확보에도 좋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한수 기자 hs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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