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제로 그린수소 버스 10월 제주시내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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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로 그린수소를 활용한 수소버스가 빠르면 10월부터 제주시내를 운행한다.
그린수소 버스 시범 운행을 위한 수소충전은 제주시 구좌읍 행원에 위치한 카본프리아일랜드(CFI) 에너지미래관 그린수소 생산시설에서 생산한 그린수소를 트레일러 4대를 활용해 직선거리로 10여㎞ 떨어진 제주시 함덕에 있는 그린수소 충전소에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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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로 그린수소를 활용한 수소버스가 빠르면 10월부터 제주시내를 운행한다.
그린수소는 풍력이나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전력을 이용해 물을 전기 분해해 생산한 수소로, 생산과정에서 탄소 배출이 없는 청정 수소를 말한다.
제주도는 행원 그린수소 생산시설에서 생산된 그린수소가 한국가스안전공사 수소 품질검사에서 합격 통보를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29일부터 그린수소 버스 운행을 순차적으로 점검한 후 오는 9월 4일부터 시범 운영한다.
9월 시범 운행은 승객이 탑승하지 않은 상태에서 제주시 함덕과 한라수목원을 오가는 제주시내버스 311번과 312번 노선 약 30㎞를 주행한다.
제주도는 본격적인 시범 운행에서 안정성이 확보될 경우, 빠르면 10월부터 그리수소 버스 9대를 투입해 도민을 수송한다는 계획이다.
그린수소 버스 시범 운행을 위한 수소충전은 제주시 구좌읍 행원에 위치한 카본프리아일랜드(CFI) 에너지미래관 그린수소 생산시설에서 생산한 그린수소를 트레일러 4대를 활용해 직선거리로 10여㎞ 떨어진 제주시 함덕에 있는 그린수소 충전소에서 이뤄진다.
함덕 그린수소 충전소에서는 수소버스, 수소승용차(관용), 수소청소차 등에 순차적으로 그린수소를 충전해 시범 운행하게 된다.
함덕 그린수소 충전소는 시간당 수소버스 4대, 수소승용차 20대를 충전할 수 있다.
제주도가 전국 최초로 추진하고 있는 그린수소는 지난 6월부터 생산할 수 있었지만, 그린수소를 이동 조치하는 과정에서 수분이 발생해 순도 99.99% 기준에 미치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는 이를 보완해 행원 3.3메가와트(㎿) 그린수소 생산 및 저장시스템 기술개발 사업에서 생산되는 그린수소에 대해 한국가스안전공사에 수소품질검사를 의뢰한 결과, 지난 24일 합격 통보를 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 고시 제2017-68호 '고압가스의 품질기준과 품질 검사방법 등에 관한 고시'에 따라 수소를 연료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순도와 수분, 총탄화수소, 산소, 헬륨 등 14가지 품질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결국 이번 수소순도검사에서 수분이 검출되는 문제를 해결해 수분 기준치를 충족하면서 최종 적합 판정을 받았으며, 이를 수소버스에 주입해 시험 운행에 나서게 됐다.
천연가스를 고온·고압에서 분해해 얻는 일반 '그레이수소'는 생산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배출되지만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그린수소는 사실상 탄소 배출이 전혀 없다.
김창세 제주도 혁신산업국장은 "그린수소 생산은 전국에서 제주가 처음"이라며 "그린수소 생산시설에서 고품질 그린수소를 만들어 함덕 수소충전소가 안정적으로 그린수소를 공급할 수 있도록 생산시설 참여기업과 기관 간 협업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석찬 제주도 교통항공국장은 "그린수소 전기버스 시범 운행을 통해 그린수소 충전 상황, 안전 요소 등을 꼼꼼하게 확인해 그린수소 저상버스 도입을 점차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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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CBS 김대휘 기자 jejupop@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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