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 25억 민주당 추가 유입 정황과 더 짙어진 비호 의혹[사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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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권의 조직적 비호 의혹을 받아온 라임 펀드의 자금 수십억 원이 더불어민주당 관련 인사들에게 흘러간 정황이 추가로 포착됐다고 한다.
라임 사태와 관련 민주당의 기동민·이수진(비례) 의원, 김영춘 전 의원 등이 재판을 받고 있지만, 비호 세력의 몸통으로 보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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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권의 조직적 비호 의혹을 받아온 라임 펀드의 자금 수십억 원이 더불어민주당 관련 인사들에게 흘러간 정황이 추가로 포착됐다고 한다. 금융감독원이 지난 24일 검사 결과 발표에서 “정상적이지 않는 곳”으로 흘러갔다고 밝힌 투자 자금의 사용처 일부가 드러난 것이다.
2018년 라임으로부터 3500억 원을 투자받은 부동산 시행사 메트로폴리탄 회장 김영홍 씨는 필리핀 리조트 인수 명목으로 300억 원을 유용했는데, 이중 19억6000만 원을 민노총 출신 사업가 장모 씨에게 건넸다. 장 씨는 2021년 이재명 민주당 대표 지지 모임인 ‘민주평화광장’ 산하 금융혁신위원회 집행위원장으로 활동했다. 2022년에는 이 대표 대선 캠프 외곽조직인 ‘기본경제특별위원회’ 집행위원을 맡아 출범식에서 발족 취지문을 직접 낭독하기도 했다. 라임 사태와 관련 이 대표 측 인사가 거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씨는 제21대 총선 당시 강원도 민주당 의원의 공동선거대책본부장을 맡은 전모 씨에게 5억3000만 원을 건네기도 했다. 그런데 김 씨는 2020년 초 라임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될 것을 미리 알고 있었다는 듯 2019년 10월 해외로 도피해 잠적 중이다.
라임 사태와 관련 민주당의 기동민·이수진(비례) 의원, 김영춘 전 의원 등이 재판을 받고 있지만, 비호 세력의 몸통으로 보긴 어렵다. 당시 문 정권은 라임 수사가 진행 중인데도 전담 기관인 금융증권합동수사단 폐지를 강행했다. 의혹 전모를 규명할 전면 재수사 당위성이 더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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