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Y교육박람회' 7~9일 개최…"교육 바뀌면 미래 바뀐다"

조현아 기자 2023. 8. 28.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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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미래기술과 평생 학습트렌드 체험
[서울=뉴시스]서울 양천구는 진로진학을 설계하고 최신 미래기술과 평생 학습 트렌드까지 직접 체험하는 'Y교육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양천구 제공). 2023.08.2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양천구에서 지자체 중 처음으로 전국 단위의 교육 박람회가 열린다.

양천구는 다음 달 7~9일 사흘간 진로진학을 설계하고 최신 미래기술과 평생 학습 트렌드까지 직접 체험하는 'Y교육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Y교육박람회의 'Y'는 양천(Yangcheon)의 Y와 궁금증과 호기심을 의미하는 키워드 '와이(WHY)'를 상징화한 것으로 교육 대전환 시대에 새로운 인재상에 대한 해답을 함께 찾자는 의미다.

이번 박람회는 '교육이 바뀌면 미래가 바뀐다'는 주제로 총 5개 분야, 16개 무료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글로벌 교육 트렌드를 분석하는 'Y교육포럼'과 청소년들의 꿈과 미래 방향을 모색하는 '진로락토크콘서트', 맞춤형 입시상담 등을 진행하는 '진로진학박람회', '평생학습축제' 등이 마련된다.

Y교육포럼은 '미래를 창조하는 오늘의 교육'이라는 대주제로 7일 오후 3시 양천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개막식과 함께 열린다. 국·내외 석학 5명이 한자리에 모여 미래교육의 화두를 던지는 자리로 EBS와 공동 개최한다.

하버드대 입학사정관 출신인 폴윤 교수(엘카미노 수학과 교수, NASA 엠버서더)가 '다른미래가 온다'라는 주제로 온라인 기조연설에 나선다. 카이스트대 이승섭 교수를 좌장으로 하고 몰입교육의 대가 황농문 교수, 우주물리학자 황정아 교수, 삼성 인사전문가 정권택 교수 등 3명이 패널로 참여하는 패널토론도 열린다.

이튿날인 8일 양천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국내외 멘토 3명이 함께하는 진로락토크콘서트와 스타멘토강연 등이 개최된다.

양천구 출신의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곽윤기 선수가 멘토로 나서 운동선수의 전망 및 슬럼프 극복방법 등을 청소년과 함께 토크쇼 형식으로 풀어간다. 해외 명문대 25개 동시 합격의 주인공이자 해외 대학 진학 컨설팅 기업인 크림슨에듀케이션 CEO 제이미 비튼(Jamie Beaton)은 영상을 통해 성공적인 외국 입시대학 전략을 전한다.

지난해부터 2년 연속 국제로봇축구 대회 '로보컵' 준우승을 이끈 한양대 로봇공학자 한재권 교수가 '로봇기술과 인간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하고 한양대 로봇연구팀 히어로즈와 인간형로봇 '휴머노이드'가 함께 무대에 올라 로봇공학 기술 등을 직접 시연할 예정이다.

진로진학 박람회는 8~9일 양천구민체육센터와 해누리타운에서 개최된다. 8일에는 전국 자율형 사립고(상산고, 용인외대부고, 하나고), 과학고(세종과학고), 외고(대일외고, 명덕외고) 및 관내 11개교 등 총 17개 학교가 참여해 고교 진학을 앞둔 학생과 학부모의 고민을 해결해 준다.

9일에는 지방 국공립대 및 수도권 주요대학, 전문대 등 총 19개 대학 전·현직 입학사정관이 참여하는 대학입학정보박람회가 마련된다. 서울대, 고려대, 이화여대 등 10개 대학 출신 전직 입학사정관과 육사, 서강대, 강원대 등 9개 대학 소속 현직 입학사정관이 직접 1대 1 상담을 진행한다.

미국, 영국 등 주요 해외 명문대 유학설명회와 국내외 대학교 재학생 18명이 멘토가 돼 중고생들에게 진학 노하우와 대학생활 경험을 전하는 'Y진학멘토단'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전국 최초로 챗GPT를 활용한 영어스피치 경진대회와 유소년 전국드론축구경진대회도 개최된다. 총 219명의 신청자 중 선발된 20명이 720만원의 상금과 상장을 놓고 본선을 겨룬다.

양천공원에서는 전국 24개 유소년팀이 참여하는 전국드론축구 경진대회도 열린다. 5명의 선수가 공격수와 수비수로 나눠 각자 축구공 모양의 드론볼을 조종해 상대팀 골대에 넣어 승부를 겨루는 방식으로 입상팀에는 총 450만원 상당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된다.

7~9일 사흘간 양천공원 일대에서 진행되는 미래교육박람회에는 최신 미래기술의 흐름과 변화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체험부스존', '로봇존', '에어돔존', '드론존' 등 특별존 4개가 마련된다.

유아부터 노인까지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평생교육 시대를 위한 '평생학습축제'도 열린다. 축제에서는 9개 분야 전문가의 강연과 10개의 체험프로그램, 2개의 특별전 등이 준비된다.

참이슬 로고를 제작한 이산 작가의 캘리그라피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강형욱 반려견 행동전문가와 노미경 여행작가 등과 소통하는 자리가 진행된다. 신정철 전통 탈 제작 전승자의 공연, 국제기능올림픽 국가대표 출신의 헤어쇼, 뷰티쇼 등 다양한 전문가의 직업 이야기와 현장 시연도 함께 펼쳐진다.

개막식은 7일 오후 2시30분 양천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김정근, 이지애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다. 이기재 구청장의 개회사를 비롯해 VR드로잉 아트 오프닝 공연 등이 준비된다. 9일 오후 7시 폐막식에서는 경진대회 시상식 및 레이저 트론, 멀티미디어쇼가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박람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이날 서울시청에서 브리핑을 갖고 "교육도시 양천구가 대한민국 교육이 나아갈 해법을 선도적으로 모색하고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기획하게 됐다"며 "알차게 준비한 박람회에 많은 분들이 방문해 미래를 직접 경험하고 더 큰 미래를 통찰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ch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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