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간선도로, 보행 가능한 친환경 일반도로로 변신

김남석 2023. 8. 28.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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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간선도로 내 영등포구 구간과 금천구 구간의 차로 폭이 줄어들고 도로변에 보도와 녹지가 조성된다.

일부 구간의 입체교차로도 평면교차로로 변경해 보행 친화성을 높인다.

이번 공사로 일반도로로 변경되는 구간은 영등포구 목동교~신정교 구간과 금천구 광명대교~금천교 등 총 3.7㎞ 구간이다.

이와 함께 주택가 변에 보도와 자전거도로, 녹지공간을 만드는 등 축구장 6개 크기에 달하는 4만4000㎡를 친환경 공간으로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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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금천구 3.7㎞…2026년 6월 완공
서부간선도로 일반도로화 예상도. 서울시 제공.

서부간선도로 내 영등포구 구간과 금천구 구간의 차로 폭이 줄어들고 도로변에 보도와 녹지가 조성된다. 일부 구간의 입체교차로도 평면교차로로 변경해 보행 친화성을 높인다.

서울시는 '서부간선도로 일반도로화 및 친환경공간 조성공사'를 위해 다음 달 4일부터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간다고 28일 밝혔다. 공사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우회도로를 적극 안내하며 2026년 6월까지 공사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사로 일반도로로 변경되는 구간은 영등포구 목동교~신정교 구간과 금천구 광명대교~금천교 등 총 3.7㎞ 구간이다. 이 구간은 중앙분리대가 철거되고 기존 왕복 4차로가 그대로 유지된다. 제한속도에 맞춰 차로 폭은 21.4m에서 14.5m로 축소된다.

이와 함께 주택가 변에 보도와 자전거도로, 녹지공간을 만드는 등 축구장 6개 크기에 달하는 4만4000㎡를 친환경 공간으로 조성한다. 횡단보도 4개소를 신설하고, 육교 3개소는 개선한다. 입체교차로 2개소는 평면 교차로로 변경한다.

보도 옆으로는 자전거도로를 별도로 설치해 안양천에서 한강으로 이어지는 자전거도로 인프라를 구축한다.

김성보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보행자 중심의 도로 네트워크가 조성되고 시민들의 여가와 취미활동이 가능한 친환경공간으로 조성함으로써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남석기자 kns@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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