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충격적인 월드컵 1라운드 탈락

이재승 2023. 8. 2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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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lues' 프랑스가 충격에 휩싸였다.

 프랑스는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2023 농구 월드컵 라트비아와의 본선 1라운드 두 번째 경기에서 88-86으로 패했다.

프랑스도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고, 경기 막판에 오히려 혼란을 비켜가지 못했다.

결국, 프랑스는 이날 라트비아에 패하면서 첫 두 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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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lues’ 프랑스가 충격에 휩싸였다.
 

프랑스는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2023 농구 월드컵 라트비아와의 본선 1라운드 두 번째 경기에서 88-86으로 패했다.
 

프랑스는 이번 월드컵에서 가장 어려운 H조에 속해 있다. 역대 최강의 전력을 꾸린 입상 후보인 캐나다와 함께 만만치 않은 라트비아와 한 조에 자리해 있다. 그러나 라트비아에서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보스턴)가 결장한 만큼, 무난하게 2라운드 진출이 예상됐다.
 

이날 경기에서도 프랑스가 시종일관 앞섰기에 무난하게 경기를 접수할 것으로 여겨졌다. 캐나다에게 의외로 점수 차로 크게 지긴 했으나 라트비아를 잡아내며 2라운드로 향할 것으로 여겨졌다. 그러나 프랑스는 3쿼터 종료 직전에 12점이나 앞서 있었음에도 이를 유지하지 못했다.
 

방심이 화근이었다. 프랑스도 무난하게 승전고를 울릴 것으로 예상했을 터. 그러나 라트비아의 경기 막판 반격이 거셌다. 프랑스도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고, 경기 막판에 오히려 혼란을 비켜가지 못했다. 결국, 프랑스는 이날 라트비아에 패하면서 첫 두 경기에서 모두 패하며 탈락했다.
 

경기 후, 프랑스의 니콜라스 바툼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많은 이들을 실망시켰다. 고국으로 돌아가기가 두렵다”고 입을 열며 “좀 더 높이 올라갈 수 있다고 믿었는 데 그러지 못했다”며 이번 월드컵의 성적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그도 그럴 것이 프랑스는 최근 연이어 열린 국제대회에서 남부럽지 않은 좋은 성적을 거뒀다. 지난 두 번의 월드컵에서 모두 동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유로바스켓에서도 2017년을 제외하고 최근 5번의 대회에서 우승을 포함해 네 번이나 입상했다. 최근 올림픽에서도 내리 3위에 올랐다.
 

그러나 이번 월드컵은 지난 유로바스켓 2017과 엇비슷했다. 첫 경기를 내주면서 불안하게 출발한 프랑스는 방심이라는 내부 문제를 제대로 단속하지 못했다. 주축들이 30대에 접어들었으며, 이들을 대체할 만한 뚜렷한 전력을 발굴하지 못했다. 결국, 이번 대회 최고의 희생양이 됐다.
 

한편, 프랑스는 자칫 2024 올림픽 개최국이 아니었다면, 대회에 나서기조차 쉽지 않았을 수 있다. 월드컵이 올림픽 진출과 함께 최종예선 진출을 결정하기 때문. FIBA 랭킹이 높아 와일드카드로 최종예선에 나설 수도 있었을 터. 그럼에도 2라운드 진출 실패는 여러모로 충격적이었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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