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동부로 북상하는 허리케인 '프랭클린'…"재앙 수준" 피해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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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대서양에서 발생한 허리케인 '프랭클린'이 세력을 키우며 북미로 북상 중이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이날 오후 5시 기준 프랭클린은 북대서양 버뮤다에서 남서쪽으로 약 855㎞ 떨어진 부근에서 시속 약 13㎞의 속도로 북상 중이다.
버뮤다 기상청은 프랭클린이 최고 풍속 시속 233㎞에 달해 "재앙적 수준의 피해"를 일으킬 수 있는 4등급 허리케인으로 격상될 위험이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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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플로리다 및 남부엔 열대성 폭풍도 올라와
(서울=뉴스1) 박재하 기자 = 북대서양에서 발생한 허리케인 '프랭클린'이 세력을 키우며 북미로 북상 중이다.
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립허리케인센터(NHC)는 이날 오후 5시 기준 프랭클린은 북대서양 버뮤다에서 남서쪽으로 약 855㎞ 떨어진 부근에서 시속 약 13㎞의 속도로 북상 중이다. 현재 최대 풍속은 시속 155㎞다.
프랭클린은 오는 30일 버뮤다에 상륙할 예정이며 최대 풍속도 시속 177㎞ 이상으로 더 강력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NHC는 전했다.
사피르-심프슨 분류에 따라 허리케인은 가장 약한 1등급에서 가장 강한 5등급으로 나누어지며 프랭클린은 현재 2등급에 속한다.
최대 풍속이 178㎞가 넘어가는 3등급부터는 대형(major) 허리케인으로 분류되는데, 이때는 빌딩에 금이 가고 나무가 뿌리째 뽑히는 등의 피해가 일어날 수 있다고 NHC는 설명했다.
NHC는 프랭클린이 이날 대형 허리케인으로 강화해 조만간 "미국 동부 해안 일부에 생명을 위협하는 수준의 파도와 이안류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버뮤다 기상청은 프랭클린이 최고 풍속 시속 233㎞에 달해 "재앙적 수준의 피해"를 일으킬 수 있는 4등급 허리케인으로 격상될 위험이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현재 카리브해에서 북상 중인 열대성 폭풍 '이달리아'도 허리케인으로 발달해 오는 29일 플로리다 서해안 등에 폭우를 동반한 강풍과 해일을 일으킬 전망이다.
한편 미국 남서부에서는 지난 20~21일 열대성 폭풍 '힐러리'가 수십 년 만에 상륙해 폭우를 몰고 와 캘리포니아 남부 곳곳에 침수·정전 피해를 냈다.
jaeha6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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