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화력발전소 건설 협력업체들, 공사금액 현실화 조정 요구 집회

구정민 2023. 8. 2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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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화력발전소 건설에 참여한 협력업체들이 인건비·원자재값 인상 등으로 인해 막대한 적자(본지 8월18·23일자 14·4면)에 대한 대책마련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고 공사 중단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삼척화력발전소 1·2호기 건설에 참여한 협력업체들은 28일 근덕면 공사현장과 시행사인 삼척블루파워 앞에서 잇따라 집회를 갖고, "최근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따른 원자재의 급격한 인상, 근로기준법 개정 등에 따른 인건비 상승, 장비비 및 경비 등의 상승으로 적자를 감수하며 공사를 하고 있다"며 공사금액의 현실화 조정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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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척화력발전소 1·2호기 건설에 참여한 협력업체들이 28일 근덕면 공사현장과 시행사인 삼척블루파워 앞에서 잇따라 집회를 갖고, 공사금액의 현실화 조정을 요구했다.

삼척화력발전소 건설에 참여한 협력업체들이 인건비·원자재값 인상 등으로 인해 막대한 적자(본지 8월18·23일자 14·4면)에 대한 대책마련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고 공사 중단에 나서 귀추가 주목된다.

삼척화력발전소 1·2호기 건설에 참여한 협력업체들은 28일 근덕면 공사현장과 시행사인 삼척블루파워 앞에서 잇따라 집회를 갖고, “최근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에 따른 원자재의 급격한 인상, 근로기준법 개정 등에 따른 인건비 상승, 장비비 및 경비 등의 상승으로 적자를 감수하며 공사를 하고 있다”며 공사금액의 현실화 조정을 요구했다. 이들 업체들은 지난 25일 경찰에 집회신고를 낸데 이어 26~28일 사흘간 공사를 중단하는 등 집단행동에 나서고 있다.

▲  삼척화력발전소 1·2호기 건설에 참여한 협력업체들이 28일 근덕면 공사현장과 시행사인 삼척블루파워 앞에서 잇따라 집회를 갖고, 공사금액의 현실화 조정을 요구했다.

업체들은 “삼척화전 건설현장에는 원청업체와 도급계약을 맺은 협력업체는 모두 30여곳으로, 이들 업체 근로자 수만 해도 3200여명에 달한다”며 “이들 업체들은 인건비 및 원자재값 등의 폭등으로 당초 공사계약 금액보다 20~30% 정도의 손실을 보면서 일부는 회사 존립마저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같은 협력업체들의 적자 사태는 삼척지역 식당과 숙박 등 소상공인과 장비임대업 등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는 점에서 조속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  삼척화력발전소 1·2호기 건설에 참여한 협력업체들이 28일 근덕면 공사현장과 시행사인 삼척블루파워 앞에서 잇따라 집회를 갖고, 공사금액의 현실화 조정을 요구했다.

이들 협력업체들의 대표인 박모씨는 “급격한 인건비·원자재값 인상으로 이미 공사계약 금액의 90% 이상을 모두 받은 상황에서 남은 공정만 15~20%에 달한다”며 “만약 공사금액 현실화 등 발주처의 적절한 조치가 없다면 더 이상 공사를 이어갈 동력을 상실할 수 밖에 없어 공사 중단 사례가 속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시행사인 삼척블루파워 관계자는 “협력업체들의 어려움은 충분히 공감하며 긴밀한 협의 등을 통해 원만한 대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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