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역사 쓴 韓배드민턴…아시안게임도 '金빛'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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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이 2023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두는 경사를 맞았다.
세계선수권에서 새 역사를 쓰며 아시안게임 메달 가능성을 높인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설욕을 노린다.
한국 배드민턴 아시안게임 최다 금메달 기록은 1994년 히로시마 대회와 2002년 부산 대회에서 쓸어담은 4개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이 최다 금메달 기록에 도전해볼 만하다는 기대 섞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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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에서 최다 금메달 기록 도전
[서울=뉴시스]박윤서 기자 =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이 2023 세계개인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두는 경사를 맞았다. 다음달에 열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메달 전망도 밝아지고 있다.
한국은 28일(한국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막을 내린 세계선수권에서 여자단식, 혼합복식, 남자복식 금메달과 여자복식 동메달을 수확했다.
배드민턴 간판 안세영이 남녀 단식 통틀어 한국 선수 최초로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서승재-채유정 조는 2003년 김동문-라경민 조 이후 20년 만에 혼합복식 우승을 달성했다. 남자복식 서승재-강민혁 조는 2014년 고성현-신백철 조 이후 9년 만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995년 길영아-장혜옥 조 이후 28년 만에 우승을 노렸던 김소영-공희용 조는 여자복식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한국 배드민턴의 역사적인 날이었다. 사상 처음으로 이 대회 5개 종목에서 금메달 3개를 석권하는 쾌거를 이뤘다. 종전 최고 성적은 1985년, 1991년, 1999년에 달성한 2개 종목 우승이었다.
이제 시선은 아시안게임으로 향한다. 한국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1978년 방콕 대회 이후 40년 만에 노메달 수모를 겪었다. 당시 유망주였던 안세영은 여자단식 32강에서 탈락했다.
세계선수권에서 새 역사를 쓰며 아시안게임 메달 가능성을 높인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설욕을 노린다. 세계선수권에서 입상한 안세영, 서승재, 채유정, 강민혁, 김소영, 공희용 모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한국 배드민턴 아시안게임 최다 금메달 기록은 1994년 히로시마 대회와 2002년 부산 대회에서 쓸어담은 4개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이 최다 금메달 기록에 도전해볼 만하다는 기대 섞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여자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은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올해 12번의 국제대회에서 8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올 시즌 4차례 금메달을 목에 건 김소영-공희용 조도 우승 후보다.
이번 아시안게임 배드민턴은 단체전이 마무리된 뒤 단식과 복식 경기가 이어질 예정이다. 선수들의 체력을 안배하면서 동시에 메달까지 획득할 수 있는 경기 운영이 필요해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donotforge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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