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전통축제 '백암백중문화제' 성료...이상일 시장, 지역 풍년 기원

경기=이민호 기자 2023. 8. 28.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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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용인특례시 처인구 백암면 지역의 전통 민속축제인 '제9회 백암백중문화제'가 백암장터 일원에서 지난 26, 27일 열렸다.

이강수 백암백중문화보존위원회 위원장은 "2011년 10월 뜻있는 백암면민들의 힘으로 백암백중문화제 첫 재연행사를 열고 올해로 9회째를 맞았다"면서 "과거 농민축제였지만 시대변화에 맞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 등을 제공해 남녀노소 누구나 행복하게 즐길수 있는 용인특례시의 대표 명품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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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제9회 백암백중문화제 개막식에서 축사 하고 있다./사진제공=용인시


경기 용인특례시 처인구 백암면 지역의 전통 민속축제인 '제9회 백암백중문화제'가 백암장터 일원에서 지난 26, 27일 열렸다.

이상일 경기 용인특례시장은 개막식 축사에서 "백암 달빛에 백암면을 비롯한 용인특례시의 풍년, 시민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한다"면서 "추석을 전후해 백암면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기 위한 배관 공사를 시작해서 주민의 불편이 해소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용인시는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유치에 이어 특화단지로 지정됐다"면서 "백암면을 비롯한 처인구 발전의 큰 동력이 생긴 만큼 발전을 위한 여러가지 일들을 시민들과 함께 차질없이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축제명인 '백암 백중문화제'의 백중(百中)은 예부터 농부들이 봄부터 여름까지 농삿일을 한 뒤, 한가위 한 달 전인 음력 7월15일에 지친 일손을 잠시 내려놓고 씨름이나 농악 등 각종 놀이를 즐기던 농부들의 명절이었다.

400여년을 이어오던 백암지역 백중놀이는 1970년대 산업화와 함께 사라졌으나, 2011년 지역민들이 공동체 문화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백암지역문화제발굴보전위원회를 결성하고 되살렸다. 올해로 9회째를 맞았다.

개막식은 사전행사와 국민의례, 용인특례시장 및 의회의장상 시상, 기념사, 축사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개막식에 앞서 진행된 사전 행사에서는 지경다지기, 판굿, 비나리, 태평무와 장고춤, 경기민요 등이 시연돼 지역민들이 백암지역의 문화발굴을 위해 고군분투했음을 짐작케 했다.

이강수 백암백중문화보존위원회 위원장은 "2011년 10월 뜻있는 백암면민들의 힘으로 백암백중문화제 첫 재연행사를 열고 올해로 9회째를 맞았다"면서 "과거 농민축제였지만 시대변화에 맞게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 등을 제공해 남녀노소 누구나 행복하게 즐길수 있는 용인특례시의 대표 명품 문화축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기=이민호 기자 leegij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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