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충격의 3연패…KT 약진 속 독주 체제도 '흔들'[프로야구인사이트]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1위 독주 체제가 흔들리고 있다.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1위 LG와 격차가 5경기 이상 나면서 2위 싸움에 초점이 맞춰졌지만, KT가 이달에만 18승4패로 약진하면서 LG와 격차도 어느새 4.5경기까지 좁혀졌다.
이처럼 LG의 부진과 KT의 약진이 맞물리면서 상위권 싸움도 안갯속으로 빠지는 모양새다.
아직은 4.5경기 앞서있고, KT보다 3경기를 덜 치른 LG에 무게감이 쏠리지만 현 시점에선 순위 싸움의 향방을 예단하긴 힘들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1위 독주 체제가 흔들리고 있다. 무섭게 치고 올라온 2위 KT와의 격차가 많이 줄었다.
LG는 지난 주말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3연전을 모두 내줬다.
25일 첫 경기에서 선발 최원태의 부진과 상대 선발 에릭 페디의 호투에 묶여 1-14 대패를 당했한 LG는 26일 경기에서는 9회말 2사까지 5-3으로 앞서 승리를 목전에 뒀지만 권희동에게 끝내기 스리런포를 얻어맞고 충격의 5-7 패배를 당했다.
그리고 27일에도 선발 임찬규의 1회 헤드샷 퇴장 악재를 극복하지 못하고 3-5로 무릎을 꿇었다. LG는 이번 3연전 전까지 NC와 상대 전적에서 6승5패로 앞섰지만 이번 3연패로 6승8패 열세에 놓였다.
지난주 롯데 자이언츠와 주중 3경기 중 2경기가 우천 취소된 후 마지막 경기를 잡은 LG 입장에서 NC전 스윕패는 전혀 예상치 못한 악재였다.
강점이었던 선발진이 3연전 내내 힘을 쓰지 못한 것이 뼈아팠다. 최원태, 아담 플럿코, 임찬규 모두 채 5이닝을 버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선발이 쌓은 부담은 고스란히 불펜진으로 전가됐고 그렇게 LG는 3연패를 당했다.
LG가 주춤한 사이 독주 체제에도 조금씩 균열이 가고 있다. 2위 KT 위즈가 매섭게 치고 올라오면서다.
KT는 27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전에서 2-1 승리를 거두며 주말 3연전을 싹쓸이 했다. 시즌 성적을 62승2무47패까지 끌어올렸고 2위 자리도 굳건히 지켰다.
1차전에서 선발 웨스 벤자민의 호투에 힙입어 기선 제압에 성공한 KT는 2차전에서 7회까지 2-5로 뒤지다가 8회 4점, 9회 2점을 뽑아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KT는 기세를 몰아 27일 경기에서는 선발 윔리엄 쿠에바스가 8이닝 1실점 원맨쇼를 펼쳤고, 2-1 신승을 거두며 스윕을 완성했다.
올 시즌 초반 주축 선수들의 줄부상에 고전하며 리그 최하위에 처졌던 KT는 6월 승률 1위(0.652) 대반격을 시작으로 기세를 쭉 이어 2위까지 점프했다.
이때까지만 하더라도 1위 LG와 격차가 5경기 이상 나면서 2위 싸움에 초점이 맞춰졌지만, KT가 이달에만 18승4패로 약진하면서 LG와 격차도 어느새 4.5경기까지 좁혀졌다.
KT 상승세의 주 원동력은 '선발진'이다. 벤자민과 쿠에바스 원투펀치와 고영표, 엄상백, 배제성이 든든히 뒤를 받치면서 순위 도약을 견인했다. 불펜 역시 박영현과 김재윤을 주축으로 뒷문을 걸어잠그는 힘이 대단하다.
이처럼 LG의 부진과 KT의 약진이 맞물리면서 상위권 싸움도 안갯속으로 빠지는 모양새다. 아직은 4.5경기 앞서있고, KT보다 3경기를 덜 치른 LG에 무게감이 쏠리지만 현 시점에선 순위 싸움의 향방을 예단하긴 힘들다.
1위 수성을 안심할 수 없게 된 LG는 29일부터 잠실 라이벌 두산 베어스와 주중 3연전을 치른다. LG의 대항마로 떠오른 KT는 같은 기간 홈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만난다. 두 팀의 맞대결은 오는 9월5일부터 수원에서 예정돼 있다.
superpow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바람난 아내 따귀 때렸더니,이혼 요구하며 문중 땅 절반 달라네요"
- 고현정 "연하 킬러? 남자 배우 막 사귄다?"…연예계 루머에 입 열었다
- "'난 여자 생식기 감별사, 넌 중3때 첫경험' 남편 말에 화내자 예민하다고"
- "평생 모은 4억, 아내가 주식으로 날려 공황장애 와…이혼 사유 되나요"
- "성관계하듯 해 봐"…안산 사이비 목사, 의사 꿈꾸던 13세 감금 '음란죄 상담'
- "마약 자수합니다" 횡설수설…김나정, 결국 경찰 고발당했다
- 12억 핑크 롤스로이스에 트럭 '쾅'…범퍼 나갔는데 "그냥 가세요" 왜?
- 김혜수, 가려도 가려지지 않는 미모…세월은 역행 중 [N샷]
- 동덕여대 강의실 '알몸남' 음란행위 재소환…"공학되면 이런 일 많을 것"
- "'난 여자 생식기 감별사, 넌 중3때 첫경험' 남편 말에 화내자 예민하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