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책마당, 내달 2일 '밤의 도서관'으로 만나요

조현아 기자 2023. 8. 2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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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광화문광장의 '광화문 책마당'이 다음 달 2일 '밤의 도서관'으로 다시 찾아온다.

서울시는 지난 7~8월 무더위를 피해 휴장한 광화문 책마당 야외마당 운영을 다음 달 2일부터 재개한다고 28일 밝혔다.

다음 달 광화문 책마당은 가을밤 재즈, 클래식 등의 음악 공연과 영화 상영 등과 함께 서울의 밤을 즐길 수 있는 '로맨틱 나이트 인 광화문 책마당'으로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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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하반기 재개장…음악 공연 등 마련
[서울=뉴시스]서울시는 지난 7~8월 무더위를 피해 휴장한 광화문 책마당 야외마당 운영을 다음 달 2일부터 재개한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서울시 제공). 2023.08.2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서울 광화문광장의 '광화문 책마당'이 다음 달 2일 '밤의 도서관'으로 다시 찾아온다.

서울시는 지난 7~8월 무더위를 피해 휴장한 광화문 책마당 야외마당 운영을 다음 달 2일부터 재개한다고 28일 밝혔다.

늦더위를 피해 9월 한 달은 오후 4시부터 9시까지 운영하고, 10~11월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낮의 도서관'으로 재단장한다. 실내 공간인 광화문 라운지와 세종 라운지는 오전 10시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한다.

다음 달 광화문 책마당은 가을밤 재즈, 클래식 등의 음악 공연과 영화 상영 등과 함께 서울의 밤을 즐길 수 있는 '로맨틱 나이트 인 광화문 책마당'으로 찾아온다.

2일 오후 7시 30분에는 개막 특별 공연으로 웅산(재즈보컬리스트)과 함께 수준급 연주를 보여줄 김종국(드럼), 강재훈(키보드), 황호규(베이스), SAZA최우준(기타), 이정식(색소폰), 한국 최초의 집시 바이올리니스트 KoN(콘) 등이 무대에 오른다. 가을밤에 어울리는 재즈 음악 감상과 함께 재즈 평론가 남무성의 '재즈토크'도 들을 수 있다.

9일에는 한지연(바이올린), 김지원(바이올린), 김대일(비올라), 신애경(첼로), 이영수(더블베이스), 장선아(플루트) 등과의 특별한 만남이 준비된다. 모차르트, 글렌 뮐러의 세레나데 등의 연주와 함께 애니메이션 OST를 클래식 음악으로 감상할 수 있는 자리다.

16일에는 이진숙 미술평론가의 작품 속 웃음 강연과 '음감아트'의 공연 등이 진행되고, 23일에는 음악 영화 '비긴 어게인'이 상영된다.

10월에는 책읽기 좋은 계절을 맞아 서울의 흥미로운 정보를 담은 광화문 책마당의 책을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판타지 문학을 즐길 수 있는 '책마당 판타지아' 북큐레이션(선별한 책)도 진행된다.

'반지의 제왕', '왕좌의 게임', '피를 마시는 새', '룬의 아이들' 등 정통 판타지 도서부터 '나니아 연대기', '해리포터', '달빛조각사', '전지적 독자 시점', '나 혼자만 레벨업' 등 다양한 판타지 소설 200여 권이 전시될 예정이다.

광화문 책마당에서의 추억을 사진으로 간직할 수 있도록 '포토존'도 새롭게 설치된다.

하반기 운영 관련 프로그램과 정보는 광화문 책마당 홈페이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경주 서울특별시 문화본부장은 "하반기에도 더 많은 시민들이 광화문 책마당을 찾아 좋은 경험을 하며 행복을 누리실 수 있도록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ch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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