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입단 비리’ 안산FC 전 대표 두 번째 구속 심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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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입단을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프로축구 2부리그 안산 그리너스 FC 전 대표의 두 번째 구속영장 심사가 열렸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늘(28일) 오전 배임수재 혐의를 받는 이종걸 전 안산 FC 대표에 대해 재청구된 구속영장 심사를 열었습니다.
검찰은 보강수사를 통해 이 전 대표에게 지난해 9월 임종헌 전 안산 FC 감독을 임명하는 대가로 현금 900만 원을 받은 혐의를 추가 적용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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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입단을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프로축구 2부리그 안산 그리너스 FC 전 대표의 두 번째 구속영장 심사가 열렸습니다.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오늘(28일) 오전 배임수재 혐의를 받는 이종걸 전 안산 FC 대표에 대해 재청구된 구속영장 심사를 열었습니다.
이 전 대표는 법원에 출석하면서 심경을 묻는 취재진에게 “죄송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학부모로부터 외제 차를 받았느냐”는 질문에는 “아닙니다”라고 답했습니다. “프로축구의 구조적 비리가 맞느냐”는 질문에는 답하지 않은 채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이번 심사는 지난 7일 같은 법원에서 이 전 대표에게 청구된 첫 구속영장을 기각한 지 3주 만에 열렸습니다.
당시 법원은 “범죄사실에 대해 일부 다투고 있으나 기본적인 사실관계는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다”며 “증거가 상당 부분 확보됐고 추가적인 증거인멸 우려는 낮다”고 기각 이유를 밝혔습니다.
검찰은 보강수사를 통해 이 전 대표에게 지난해 9월 임종헌 전 안산 FC 감독을 임명하는 대가로 현금 900만 원을 받은 혐의를 추가 적용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습니다.
또 지난해 8월 선수의 아버지로부터 입단 대가로 6,150만 원 상당의 외제 차를 받은 혐의도 추가됐습니다.
이 전 대표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선수 2명의 입단 대가로 에이전트 최 모 씨로부터 현금과 고급 시계 등 모두 2,700만 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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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선민 기자 (js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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