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글로벌조달정책과 신설…해외시장 진출 특화전략 수립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조달청은 국내 기업의 해외조달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글로벌조달정책과를 신설했다고 28일 밝혔다.

글로벌조달정책과는 주요 선진국 조달시장의 제도와 국제 동향을 조사·분석하고, 국내 기업의 해외조달시장 진출 전략 개발을 전담한다.

해외 조달시장은 12조6천억달러 규모로, 국내 중소 조달기업이 홀로 진출하기에는 진입 장벽·한계가 존재하는 상황이다.

국내 기업들은 나라별 복잡한 입·낙찰제도에 대한 정보 부족, 인증 취득 어려움, 가격·물류 경쟁력 부족, 마케팅 부족, 자국 우선 정책 등으로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글로벌조달정책과는 조달청이 보유한 기업·기술 등 국내 공공 조달데이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국내 조달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특화전략을 수립하게 된다.

김윤상 조달청장은 "글로벌 수준에 부합하는 제도 개편으로 공공 조달 분야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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