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경기 차’ 뒤집다…시애틀, 텍사스 제치고 AL 서부 1위 등극
시애틀 매리너스(이하 시애틀)가 기적 같은 시즌을 보내는 중이다.
시애틀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 파크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이하 캔자스시티)와 홈경기에서 3-2로 꺾고 AL(아메리칸 리그) 서부지구 단독 1위를 차지했다.
캔자스시티와 치른 3경기를 스윕한 시애틀은 최근 12경기 동안 11번째 승리를 거두었다. 또한 시애틀은 7월 이후 메이저리그(MLB) 최고 기록인 36승 14패를 기록 중이다.
74승 56패인 시애틀은 이날 경기 전까지 텍사스 레인저스(이하 텍사스)와 승률을 맞추는 데 성공했다. 텍사스는 미네소타 트윈스에 7-6으로 패배하면서 선두 자리를 내줬다. 지난달 5할 승률을 밑돌던 시애틀이 약 한 달만에 10경기 차이를 뒤집는 놀라운 기적을 연출한 것.
스즈키 이치로를 앞세워 리그 1위를 차지한 뒤 2003년 8월 이후 선두 자리에 오르지 못한 시애틀은 그로부터 20년이 지난 시점에 처음으로 단독 시즌 1위를 소유하게 됐다.
이날 선발 투수로 나선 루이스 카스티요(11승 7패)는 1피안타 무실점 완벽투구를 펼쳤고 홀리오 로드리스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각자 축포를 작렬해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시애틀의 스캇 세르비아스 감독은 “우리는 의심할 여지 없이 7월 이후 최고 수준을 선보였다. 우리 선수들이 노력한 증거다”면서도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았다. 이제 그들은 더 나아지는 데 집중할 시기다”고 선수들에게 방심하면 안 된다고 언급했다.
카스티요는 “이 곳에서 긍정적이고 좋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며 “그냥 나가서 이기고 싶게 만드는 팀이다”고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AL 서부 지구는 혼돈 상태에 놓였다. 선두 시애틀이 최근 놀라운 기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텍사스는 최악의 부진을 겪는 중이다. 또한, 3위 휴스턴마저 선두 시애틀과 단 1경기 차이 밖에 나지 않는다.
김하영 온라인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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