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이겠다" 살인예고글 476건···이달 들어 감소

박우인 기자 2023. 8. 28.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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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28일 오전 9시까지 '살인예고' 글 476건을 발견해 작성자 235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23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무분별하게 쏟아지던 살인예고 글은 이달 들어 감소하는 추세다.

이달 7일부터 1주 간격으로 집계하면 경찰이 포착한 살인예고 글은 167건, 77건, 45건이다.

경찰은 지난달 21일 신림역 부근에서 흉기난동이 벌어진 사흘 뒤인 24일 인터넷에 게시된 살인예고글을 처음 발견해 수사에 착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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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167건→21일 45건
10대 피의자 97명 41%
양손에 흉기를 든 남성이 경찰과 대치 끝에 제압당한 26일 저녁 사건 현장인 서울 은평구 갈현동의 한 주택. 연합뉴스
[서울경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28일 오전 9시까지 '살인예고' 글 476건을 발견해 작성자 235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23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무분별하게 쏟아지던 살인예고 글은 이달 들어 감소하는 추세다.

이달 7일부터 1주 간격으로 집계하면 경찰이 포착한 살인예고 글은 167건, 77건, 45건이다. 경찰은 지난달 21일 신림역 부근에서 흉기난동이 벌어진 사흘 뒤인 24일 인터넷에 게시된 살인예고글을 처음 발견해 수사에 착수한 바 있다.

살인예고글을 인터넷에 올려 검거된 피의자 가운데 10대는 41.3%인 97명으로 지난 한 주 새 7명 늘었다.

검거된 10대 중에는 형사처벌을 받지 않는 촉법소년도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촉법소년이라도 범죄 혐의가 인정되면 관할 법원 소년부에 직접 송치해 소년보호처분을 받도록 하고 있다.

박우인 기자 wi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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