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일 도쿄서 관동대지진 조선인 학살 진상 알리는 심포지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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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민단 산하의 재일한인역사자료관(관장 이성시)은 오는 9월 2일 일본 도쿄 한국중앙회관 8층 대회의실에서 간토대지진 100주년을 기념해 당시 재일조선인 학살을 재조명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1923년 9월 일본 관동지역에서 발생한 간토대지진과 관련해 당시 독립신문은 학살된 조선인이 6천661명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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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재일민단 산하의 재일한인역사자료관(관장 이성시)은 오는 9월 2일 일본 도쿄 한국중앙회관 8층 대회의실에서 간토대지진 100주년을 기념해 당시 재일조선인 학살을 재조명하는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1923년 9월 일본 관동지역에서 발생한 간토대지진과 관련해 당시 독립신문은 학살된 조선인이 6천661명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무엇이 시민들을 학살자로 만들었나'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은 진상을 알리고 널리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조선인 학살에 대한 조직적인 은폐 시도 등을 파헤치는데 앞장서 온 저널리스트 와타나베 노부유키 씨가 '사람들은 왜 학살에 가담했는가?'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한다.
또 간토대지진을 연구가인 고토우 아마네와 드라마 파친코의 제작자인 재미동포 수 휴가 각각 '지진 관련 각종 작문이 알려주는 요코하마 간토대지진'과 '영상 제작으로 본 간토대지진'을 주제로 발표한다.
토론에는 이성시 관장을 비롯해 이규수 전북대 학술연구 교수, 배영미 한국독립기념관 연구위원, 도베 이데아키 도쿄경제대 교수 등이 참가한다.
이 관장은 "오늘날에는 상상할 수 없는 학살이라는 비극이 왜 일어난 것인지 지금까지 학계와 시민사회에서 밝혀낸 것들을 중심으로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며 "진상 규명은 역사를 바로 세우는 일로 한일 간 신뢰 구축에도 꼭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wakar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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