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장전 뼈아픈 티샷 실수' 고진영, CPKC 여자오픈 준우승…김세영은 아쉬운 4위 [L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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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한 달 전까지 세계여자골프랭킹 1위를 차지했던 고진영(28·현재 세계4위)이 우승 문턱에서 아쉽게 발길을 돌렸다.
고진영은 28일(한국시간)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의 밴쿠버 쇼네시 골프클럽&컨트리클럽(파72·6,68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PKC 여자오픈(총상금 250만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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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하유선 기자] 불과 한 달 전까지 세계여자골프랭킹 1위를 차지했던 고진영(28·현재 세계4위)이 우승 문턱에서 아쉽게 발길을 돌렸다.
고진영은 28일(한국시간)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의 밴쿠버 쇼네시 골프클럽&컨트리클럽(파72·6,685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PKC 여자오픈(총상금 250만달러)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1개로 3언더파 69타를 쳤다.
나흘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를 적어낸 고진영은 메건 캉(미국)과 공동 선두로 정규 라운드를 마쳤다.
챔피언조에서 경기한 캉은 버디 3개와 보기 5개를 엮어 2오버파 74타를 써냈다.
18번홀(파4)에서 진행된 1차 연장전에서 고진영이 티샷이 심하게 휘면서 불리한 상황이 됐고, 결국 더블보기를 기록했다. 페어웨이로 공을 보낸 캉은 위기 없이 파 퍼트로 우승을 확정했다.
고진영은 올해 3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과 5월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을 차례로 제패하며 LPGA 투어 통산 15승을 달성하는 등 상반기 좋은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이후 참가한 6개 대회에서 한 번도 톱10을 추가하지 못하면서 세계 4위까지 밀려났다.
약 3개월만에 우승 경쟁 끝에 준우승을 기록한 고진영은 하반기 반등을 예고했다.
3라운드 단독 1위였던 메건 캉에 5타 뒤진 단독 3위로 최종라운드를 출발한 고진영은 1번홀(파5)과 9번홀(파4) 버디를 골라내며 추격전의 시동을 걸었다.
11번홀(파5)에서 이날 유일한 보기를 적었지만, 14번홀(파4) 버디로 만회하며 다시 선두 경쟁에 가세했다.
이후 고진영은 16번홀(파4) 버디에 힘입어 공동 1위로 올라섰고, 캉은 17번홀(파3) 보기를 범하면서 고진영이 단독 선두가 됐다.
고진영이 18번홀(파4) 파 퍼트를 집어넣어 클럽하우스 단독 선두로 먼저 홀아웃했고, 페어웨이에서 이를 지켜본 캉은 어프로치 샷을 홀 바로 옆에 붙여 버디로 연장 기회를 만들었다.
챔피언조에서 역전 우승에 도전한 김세영(30)은 버디 3개와 보기 5개를 묶어 2오버파 74타를 쳤다. 전날보다 두 계단 밀린 공동 4위(6언더파 282타)로 마무리했다.
15번 홀까지 타수를 지킨 김세영은 마지막 세 홀 가운데 16번과 18번홀(이상 파4)에서 보기를 써내면서 순위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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