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못 바꿔" vs "이미지 훼손"…원주시, 공포 영화 '치악산'에 상영금지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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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치악산'의 제목을 둘러싼 논란이 법정 다툼으로 비화하고 있다.
강원 원주시는 실제 지명을 제목으로 사용한 영화 '치악산'에 대해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은 물론 영화 상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유무형의 피해에 대해 손해배상청구소송 등의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앞서 원주시는 치악산 제작사 측과 2차례 회의를 통해 영화 제목 변경과 대사 부분 삭제 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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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치악산'의 제목을 둘러싼 논란이 법정 다툼으로 비화하고 있다.
강원 원주시는 실제 지명을 제목으로 사용한 영화 '치악산'에 대해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은 물론 영화 상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유무형의 피해에 대해 손해배상청구소송 등의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공포 미스터리 영화 '치악산'은 1980년 치악산에서 토막 난 시체 10구가 발견돼 비밀리에 수사가 진행됐다는 괴담을 소재로 하는 작품.
앞서 원주시는 치악산 제작사 측과 2차례 회의를 통해 영화 제목 변경과 대사 부분 삭제 등을 요구했다. 하지만 제작사는 이미 시사회 일정이 잡혀 있으며 영화가 해외 110개국에 수출 예정돼 있다는 것, 주요 배우가 군 복무 중이라 재촬영이 불가하다는 점 등을 이유로 원주시 요청을 거부했다.
또한 치악산에 있는 구룡사도 오늘(28일) 영화 개봉을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며 원주시 사회단체협의회와 '치악산' 브랜드를 사용하는 농축산업계, 관광업계도 반대 운동에 동참할 뜻을 표명했다.
이처럼 원주시와 제작사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며 '치악산'은 개봉 전부터 난항을 겪게 됐다.
YTN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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