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구현모 배임 의혹’ KT 등 추가 압수수색

구현모 전 KT 대표의 배임 혐의를 수사 중인 검찰이 KT 본사 등에 대한 강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부장검사 이정섭)는 오늘(28일) 오전 KT 본사와 구현모 전 대표와 윤 모 전 사장의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2022년 KT 자회사인 KT 클라우드가 차량용 클라우드 업체인 스카프앤어소시에이츠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배임 혐의가 포착돼 검찰이 이에 대한 대한 자료를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시 KT 클라우드는 정의선 현대차 회장의 동서가 운영하던 업체인 스카이프앤어소시에이츠를 시세보다 높은 206억에 인수했습니다.

앞서 2021년 7월 현대차는 구 전 대표의 친형이 운영하던 자동차용 소프트웨어업체인 에어플러그를 281억 원에 인수했습니다.

검찰은 이에 대한 보상 차원에서 KT 자회사가 스카프앤어소시에이츠를 인수했다고 의심하고 사실상 구 전 대표가 친형을 불법 지원했는지 여부도 확인할 방침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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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규 기자 (help@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