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더뉴스] “냄새가 수상해”…마약 찾아 낸 야생 코끼리

중국 윈난성 시솽반나의 한 산골 마을입니다.

야생 코끼리 무리가 나타났다는 마을 주민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

숲 속 통행을 차단하며 코끼리들의 이동 경로를 주시하던 그때, 갑자기 멈춰 선 한 마리가 갸우뚱 코로 냄새를 맡더니 풀숲에서 웬 검은색 가방을 찾아내 냅다 내동댕이칩니다.

코끼리 무리가 숲 속으로 사라진 뒤, 가방 안을 확인한 경찰!

놀랍게도 그 안에 있던 건 테이프로 꽁꽁 밀봉한 마약과 아편이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발견된 아편의 양은 2.8킬로그램에 달하고요.

국경 지역 숲 속에 이를 은닉한 밀수범들을 추적 수사 중이라고 밝혔는데요.

당시 영상은 현지 소셜미디어를 통해 화제가 되면서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한 것은 물론 "야생 코끼리도 마약의 위험성을 다 알고 있네요", "코끼리에게 보상을 해줘야 한다"등의 반응이 쏟아졌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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