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카자흐스탄 제2공장 설립..‘러시아 생산 공백 대체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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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가 카자흐스탄에서 현지기업과 JV(조인트벤처, 합작법인)를 설립해 자동차 반제품 조립방식(CKD) 공장을 짓는다.
앞서 지난해 말 현지 업체를 통한 위탁방식의 CKD 제1공장을 준공한 데 이어 이번에는 직접 지분까지 투자하며 2공장까지 확충해 현재 생산이 멈춘 러시아 완성차 공장의 공백을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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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1공장 가동 이어 2공장 설립
[이데일리 박민 기자] 기아가 카자흐스탄에서 현지기업과 JV(조인트벤처, 합작법인)를 설립해 자동차 반제품 조립방식(CKD) 공장을 짓는다. CKD는 완성차를 부품 단위로 완전 분해해 수출한 뒤 현지 공장에서 조립해 판매하는 방식이다. 앞서 지난해 말 현지 업체를 통한 위탁방식의 CKD 제1공장을 준공한 데 이어 이번에는 직접 지분까지 투자하며 2공장까지 확충해 현재 생산이 멈춘 러시아 완성차 공장의 공백을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송호성 기아 사장은 올해 4월 서울 한국에서 스클랴르 로만(Sklyar Roman) 카자흐스탄 제1부총리를 만나 현지 프로젝트 협력 방안을 논의한바 있다. 당시 현지 제품 생산과 자동차 부품 클러스터 구축을 포함한 현지인 대상 엔지니어링 교육, 공장 설립 관련 지원 방안 등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카자흐스탄 제2공장은 8만5000㎡ 규모로 지어지며 2025년 가동을 목표하고 있다. 오는 10월 착공할 예정이다. 향후 생산능력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카자흐스탄을 중앙아시아 공략을 위한 생산 거점으로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아는 앞서 올해 2월부터 러시아와 국경지역인 카자흐 북부 코스타나이에 있는 제1공장에서 반조립 생산(CDK) 라인 설비를 통해 스포티지도 생산하고 있다. 다만 기아가 지분을 투자한 있는 2공장과 달리 1공장은 현지 자동차 반조립 회사 사리아카 압토프롬(Saryarka AvtoProm)와의 위탁계약을 통해 생산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기아는 1공장에 이어 2공장 확보로 현지 생산 능력을 확대해 현재는 가동이 멈춘 러시아 공장의 생산 공백을 만회하고, 일대 독립국가연합(CIS) 내 판매망을 공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에는 한때 연간 20만대를 생산하는 현대차의 대표 공장이었지만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공장 가동이 멈춰섰고, 재가동 시기 또한 무기한으로 보류된 상태다.
박민 (parkm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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