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할인매장 흑인 노린 백인 총격범…'빛바랜' 킹목사 연설 60주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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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의 할인 매장에서 총격이 발생해 흑인 3명이 목숨을 잃고 용의자도 현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총격은 이날 오후 '달러 제너럴' 매장에서 총격이 벌어졌으며, 흑인 남성 2명과 흑인 여성 1명이 사망했습니다.
T.K. 워터스 잭슨빌 보안관은 기자회견에서 "총격범은 흑인들을 증오했다"면서 "그는 부모와 언론, 연방 정부 등에 흑인에 대한 혐오를 구체적으로 담은 입장문을 남겼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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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의 할인 매장에서 총격이 발생해 흑인 3명이 목숨을 잃고 용의자도 현장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26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총격은 이날 오후 '달러 제너럴' 매장에서 총격이 벌어졌으며, 흑인 남성 2명과 흑인 여성 1명이 사망했습니다.
경찰은 이번 총기난사를 인종 혐오에 따른 범죄로 보고 있습니다.
T.K. 워터스 잭슨빌 보안관은 기자회견에서 "총격범은 흑인들을 증오했다"면서 "그는 부모와 언론, 연방 정부 등에 흑인에 대한 혐오를 구체적으로 담은 입장문을 남겼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솔직히 미친 인간의 일기"라고 덧붙였습니다.
사망한 총격 용의자는 21세 라이언 팰미터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팰미터가 사용한 총기는 나치 문양 '스와스티카'(하켄크로이츠·갈고리십자가)로 추정되는 그림이 새겨진 'AR-15' 스타일의 소총, 글록 권총 등이었으며 범행 당시 그가 방탄조끼를 입고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팰미터가 범행 현장으로 가기 전 흑인 명문대로 꼽히는 에드워드 워터스 대학 교정에서 목격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학생들이 공포에 떨기도 했습니다.
이번 총격은 워싱턴DC에서 흑인 수천 명이 모여 '워싱턴 대행진' 60주년을 기념하고 인종차별 철폐를 촉구한 날 벌어졌습니다.
1963년 8월 당시 흑인 인권 운동가 마틴 루서 킹 주니어 목사는 25만여명을 이끌고 워싱턴 행진을 주도하며 역사적 연설인 '나에겐 꿈이 있습니다'(I have a dream)를 남겼습니다.
제작: 진혜숙·김현주
영상: 로이터·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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