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쌀 수출제한 확대…바스마티쌀 수출 하한가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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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쌀 수출국 인도가 지난달 20일 일부 쌀 품종의 수출을 금지한 데 이어 이번엔 특정 쌀의 수출 하한선을 설정했다.
인도 정부는 지난 22일 비바스마티쌀이 바스마티쌀로 허위 기재되 수출되는 행위를 막기 위해 바스마티쌀의 최저 수출 가격을 설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 밝힌 바 있다.
상무부 관계자는 "수출이 금지된 비바스마티쌀이 바스마티쌀로 둔갑돼 수출되고 있다"며 "쌀 수출 계약 과정에 추가 안전 장치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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非바스마티쌀 수출금지 조치 이어 바스마티도 규제
"수출금지한 非바스마티쌀 위장수출 막는다"
[서울=뉴시스]이동현 인턴 기자 = 세계 최대 쌀 수출국 인도가 지난달 20일 일부 쌀 품종의 수출을 금지한 데 이어 이번엔 특정 쌀의 수출 하한선을 설정했다.
인도 매체 더힌두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인도 상무부는 농산물가공식품수출개발청(APEDA)에 1t 당 1200달러(약 160만 원) 이상의 수출 계약에 대해서만 증명서를 발급하도록 지시했다.
이번 조치는 다른 품종의 쌀이 바스마티쌀로 위장해 불법 수출되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 인도 정부는 지난 22일 비바스마티쌀이 바스마티쌀로 허위 기재되 수출되는 행위를 막기 위해 바스마티쌀의 최저 수출 가격을 설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 밝힌 바 있다.
상무부 관계자는 "수출이 금지된 비바스마티쌀이 바스마티쌀로 둔갑돼 수출되고 있다"며 "쌀 수출 계약 과정에 추가 안전 장치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아시아 지역의 쌀 가격은 태국 등 주요 재배지의 수확 차질, 수요 증가, 엘니뇨의 영향으로 인한 가뭄 등으로 1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7월 세계 쌀 가격 지수는 129.7로 2011년 9월 이후 최고치이며 작년보다 19.7% 상승했다.
한편 인도는 지난해 2200만t의 쌀을 수출했다. 이중 바스마티쌀은 456만t을 차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oifla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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