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5개 교육단체 "임태희 교육감, 교권보호대책 공염불 그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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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 교육관련 5개단체가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을 향해 "즉각적 교권보호대책 마련을 약속했음에도 공염불에 그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성명서를 통해 "임태희 교육감은 교사들의 요구가 학교현장에 반영될 수 있도록 실효적인 교권보호대책을 조속히 마련하고 경기 교원 6개단체와 협의하는 자리를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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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뉴스1) 이상휼 기자 = 경기지역 교육관련 5개단체가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을 향해 "즉각적 교권보호대책 마련을 약속했음에도 공염불에 그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28일 경기교사노동조합, 경기실천교육교사모임, 경기새로운학교네트워크,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 좋은교사운동 경기정책위원회는 공동성명서를 냈다.
성명서를 통해 "임태희 교육감은 교사들의 요구가 학교현장에 반영될 수 있도록 실효적인 교권보호대책을 조속히 마련하고 경기 교원 6개단체와 협의하는 자리를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일회성 또는 휘발성의 대책이 아니라 임 교육감이 말한 대로 '이번에 교권을 확립하지 못하면 다른 시기가 없다'라는 절박한 심정으로 교원단체와의 협의를 지속하라"고 요구했다.
특히 "임 교육감은 7월28일 교원 3단체와 협의회 이후 즉각적인 교권보호대책을 마련하고 교원단체와의 재검토를 추진하겠다 약속했지만 그 약속은 제대로 이행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제도개선을 위한 여러 대책들을 나열하고 있으나 구체성이 보이지 않아 학교 내 구성원들의 갈등이 증폭될 우려가 크다. 실질적으로 제도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하는 예산과 인력지원 부분에 대해서는 즉각적인 조치와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7월 18일 서이초 교사의 안타까운 죽음이 있은 후 6회에 걸쳐 교사들은 거리로 나오고 있다. 수많은 교사들은 공교육 정상화를 외치고 있고 오롯이 학생들 수업과 생활에 전념하고 싶은 요구들이 끊임없이 분출되고 있다"며 "악성민원으로부터 벗어나 안전하게 교육할 권리를 보장받고 학생들의 학습권을 보장하기 위해 정서위기 학생에게 필요한 지원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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