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인도주의 항로 이용한 두 번째 민간 선박 출항”

정미하 기자 2023. 8. 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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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흑해 곡물 수출 협정' 참여 중단을 선언한 이후 두 번째 민간 선박이 우크라이나 정부가 마련한 임시 흑해 통로를 통해 항해했다.

우크라이나 재건부는 "프리머스호에 아프리카로 갈 철강 제품이 실렸다"며 "이 배는 민간 선박을 위한 임시 항로를 이용한 두 번째 선박"이라고 설명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두 번째 선박이 우리의 임시 흑해 항로를 성공적으로 항행해 루마니아 해역에 들어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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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흑해 곡물 수출 협정’ 참여 중단을 선언한 이후 두 번째 민간 선박이 우크라이나 정부가 마련한 임시 흑해 통로를 통해 항해했다.

27일(이하 현지 시각) AP 통신 등에 따르면 싱가포르 선사가 운영하는 라이베리아 국적의 벌크선인 ‘프리머스호’가 26일 오전 오데사 항구를 떠나 불가리아 바르나 항구를 향해 출항했다.

라이베리아 국적의 벌크선 프리머스호가 26일(현지 시각) 불가리아 흑해의 바르나 항구를 향해 항해하고 있는 모습. / AFP 연합뉴스

우크라이나 재건부는 “프리머스호에 아프리카로 갈 철강 제품이 실렸다”며 “이 배는 민간 선박을 위한 임시 항로를 이용한 두 번째 선박”이라고 설명했다. 홍콩 선적 컨테이너선 ‘조셉 슐트’호는 지난 16일 처음으로 임시 인도주의 항로를 이용해 흑해를 빠져나갔다.

프리머스호는 제3국 해역까지 안전하게 이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두 번째 선박이 우리의 임시 흑해 항로를 성공적으로 항행해 루마니아 해역에 들어섰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가 국제해사기구에 비준을 요청한 임시 흑해 통로는 지난 10일 열렸다. 러시아가 흑해를 통과하는 민간 선박에 대한 공격 가능성을 언급하자, 열린 임시 통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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