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먹태깡 열풍에…롯데웰푸드, '노가리칩'으로 응수

'어른' 타깃 과자 시장 커진다

롯데웰푸드의 '노가리칩'.

(서울=뉴스1) 이상학 기자 = 롯데웰푸드(280360)가 '오잉'의 신제품 '오잉 노가리칩 청양마요맛'을 선보인다. 농심(004370)의 '먹태깡' 열풍이 계속되면서 한동안 '어른'을 타깃으로 한 과자 시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웰푸드는 9월초 노가리칩 판매에 나선다. 내달 4일 편의점을 시작으로 9일에는 대형마트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롯데웰푸드 측은 해당 제품을 연초부터 준비해 왔다. 최근 과자 시장 트렌드가 기존 어린이 중심에서 성인 중심으로 옮겨간 데 따른 것이다. 최근 출산율이 낮아지면서 어린이들을 위한 과자보다 어른들을 위한 과자에 대한 수요가 늘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저출산 등으로 인해 아이들보다 성인을 타깃으로 과장 시장 트렌드가 옮겨가는 추세"라며 "기존 오잉 제품을 리뉴얼하는 과정에서 을지로 가맥집 안주 콘셉트의 제품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한편 농심은 먹태깡의 생산량을 늘렸지만 품귀현상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농심은 이달 중순부터 부산공장과 아산공장에서 먹태깡을 동시에 생산하고 있다. 생산량을 기존보다 50% 늘린 것이다.

shakiro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