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들판처럼 끝없이 비우고, 채워가면 됩니다" 광화문글판이 전하는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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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이 광화문글판이 다가오는 가을을 맞아 새롭게 단장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광화문글판 가을편은 신달자 시인의 시 '가을 들'에서 가져왔다.
언제나 더 나은 다음을 기약하는 가을 들판처럼 끊임없이 비우고, 채우는 충실한 삶을 살아가자는 메시지를 던진다.
한편 광화문글판은 지난 1991년부터 30여년간 제작되고 있으며, 이번 '가을편'은 오는 11월 말까지 광화문 교보생명빌딩과 강남 교보타워 등에 걸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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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수한 후의 가을 들을 보라
이런 넉넉한 종이가 있나"
교보생명이 광화문글판이 다가오는 가을을 맞아 새롭게 단장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광화문글판 가을편은 신달자 시인의 시 ‘가을 들’에서 가져왔다.
이번 문안은 가을 들판처럼 살아가자는 의미를 담았다. 언제나 더 나은 다음을 기약하는 가을 들판처럼 끊임없이 비우고, 채우는 충실한 삶을 살아가자는 메시지를 던진다.
특히 가을편은 광화문글판 대학생 디자인 공모전 대상 수상작으로 꾸며 눈길을 끈다. 대상 수상자인 허서연(중앙대학교·21) 씨는 문안의 의미를 찾고 가을 들판을 종이에 빗댔다. 또 추수가 끝난 뒤 아쉬움보다는 ‘새 들판을 얻었다’고 뿌듯해하는 농부의 뒷모습을 담아냈다.
허 씨는 “오랜 시간 지켜봐 온 광화문글판을 직접 디자인하고 소통할 수 있어 더 친근한 느낌이 든다”며 “공모전은 시민(대학생)이 시민에게 희망과 위로를 전하는 것이기도 해 의미가 남다르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광화문글판은 지난 1991년부터 30여년간 제작되고 있으며, 이번 '가을편'은 오는 11월 말까지 광화문 교보생명빌딩과 강남 교보타워 등에 걸릴 예정이다. 광화문글판 홈페이지에서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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